[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다이아가 컴백했다. 새 멤버, 자작곡…. 작지 않은 변화와 함께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 다이아에게 직접 신곡으로 돌아온 소감을 들어봤다.
다이아는 지난 4월 19일 정규 2집 '욜로'(YOLO)로 돌아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스 포터'(Mr. Potter) 이후 7개월 만이다.
"저희가 이번에 정규 2집 '욜로'로 돌아오게 됐는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고 자작곡으로 돌아온 만큼 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엄청 열심히 무대를 했는데, 이번에는 새 멤버들과 함께 의기투합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재미있었어요. 무대가 신났어요"(기희현)
기희현의 말처럼 다이아는 이번 컴백 전 큰 변화가 있었다. 일단,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웠다. '욜로' 앨범은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 인스트러먼트 버전(Inst.)까지 총 14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트랙을 채운 곡들 모두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이다. 지난 연말 콘서트 당시에도 멤버들의 자작곡 무대를 선보였던 다이아는 정규 2집을 전 트랙 자신들의 자작곡으로 채우는 시도를 했다.
"저희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멜로디도 써봤다가, 가사도 써봤다가, 그렇게 멤버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또, 주은 언니와 솜이가 들어오면서 아홉 명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즐거웠던 컴백 준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첫 방송을 하러 와서 저희가 사전녹화를 했는데, 연습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정말 신나게 했어요. 그런 에너지들을 대중분들께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대중분들이 저희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예빈)
또 다른 변화는 바로 멤버 변화다. 다이아는 완전체 활동을 쉬는 동안 주은과 솜이를 영입해 9인조로 팀을 재편했다. 이에 대해 리더 기희현은 "새로 합류한 친구들이 새 멤버 같지 않게 재미있고 재치 있었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졌거든요. 연습을 하는데도 새 멤버가 아니라 원년 멤버인 것처럼 합이 잘 맞아서,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새 멤버 주은 역시 "멤버들이 너무 잘 챙겨주고 모르는 걸 바로 바로 알려줘서,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기존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한 주은은 '나랑 사귈래'에서 파트가 많다는 이야기에 "보컬적인 부분에서 보탬이 되기 위해 들어온 만큼 보컬적인 면에 부담이 있었는데, 그만큼 더 열심히 연습했고 더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라며 부담감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기희현과 유니스는 신곡 무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멤버로 주은을 꼽기도 했다. 기희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가 그동안 못 봤던 주은이의 새로운 매력들을 본 것 같아요. 팬분들도 같은 걸 보신 것 같고요. 수수함 속에 깨끗함? 이런 느낌이 있어요"라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유니스 역시 "주은 양이 '신의 한 수 앞머리'가 있는데, 그걸 하면 너무 예뻐요. 정말 잘 어울려요. 부끄러워서 이런 이야기하면 싫어하는데, 정말 잘 어울려요"라고 칭찬을 이어갔고, 옆에서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주은은 부끄러운 듯 미소만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빈은 "수록곡 중에 '남.사.친'이라는 곡이 있는데, 안무 선생님이 이모티콘을 사용해서 안무를 만들어주셔서 굉장히 귀여워요. 저는 그 중 은채 파트가 '킬링 파트'라고 생각해요. 화내는 강아지 이모티콘을 표현한 동작이 있는데, 그게 개인 '직캠' 같은 걸로 올라오면 많은 분들이 귀엽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며, 무대 위에서 눈에 띄는 멤버로 은채를 꼽기도 했다.
다이아는 '나랑 사귈래'로 컴백하며 독특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멤버들의 실제 휴대폰 번호를 공개한 것이다.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해온 다이아가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팬들이 직접 전화할 수 있게 했다. 컴백 쇼케이스 당시 멤버들은 해당 번호를 일회성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용할 번호라고 밝히며, 팬들에게 자주 연락 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당연히 팬들의 전화가 줄을 이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생겼다.
"저희가 컴백하면서 팬분들에게 번호를 공개해서 전화를 받는 이벤트를 했는데, 전화를 받으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팬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어, 희현 누나!'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안녕하세요, 다이아 희현입니다'라고 답했는데, 알고 보니 저희 안무 선생님 친척 동생이었어요. 한 번 뵌 적이 있거든요. 전화가 계속 와서 한 번 받기도 힘든데, 아는 사람하고 통화가 연결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실제 아는 사람 몇 명이 전화를 했었어요"(기희현)
"저희한테 전화를 하시면 연결음에 '나랑 사귈래' 노래가 나오고 '안녕하세요, 다이아 예빈입니다. 저는 녹음 중이어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녹음된 메시지가 나가거든요. 한 번은 제가 전화를 받아서 '안녕하세요, 예빈입니다' 이랬더니, '녹음이네' 이러시는 거예요. 예빈이라고 해도 옆에서 친구분들이 '녹음이라니까~' 계속 이러시는 거예요. 녹음 아니고 예빈이라고 했더니 굉장히 놀라시더라고요. 실제로 받을 줄 몰랐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예빈)
"깜짝 놀라서 그냥 끊어버리시는 팬분들도 많으시고…. 저는 받을 때마다 아는 팬들, 친한 팬들이 많아서 굉장히 반가웠어요. 전화로 통화하니까 색다르더라고요"(유니스)
미니앨범, 싱글 발매가 많은 최근 가요계 추세 속에서 다이아는 데뷔 2년여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그것도 멤버들의 자작곡들로만 채워서. 그렇게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음원차트 성적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다이아 멤버들은 오히려 담담했다.
"저희가 성적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것보단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팬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저희가 만들어서 의미가 큰데, 팬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곡들이 많다, 다이아의 성장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뿌듯해요. 성적은, 차트 강자이신 선배님들이 많아서 (상위권에) 진입하기는 힘들더라고요. 팬분들이 계속 저희를 사랑해주시면 나중엔 저희도 꼭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기희현)
그렇다면 차트 성적 외에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성과는 무엇이 있을까. 아직 대중에게 보여줄 것이 많은 다이아는 '욜로' 앨범으로 활동하며 자신들의 매력을 더욱 어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저희 다이아가 아홉 명이 되었는데, 새 멤버 친구들의 매력도 잘 보였으면 좋겠고, 개개인의 매력들을 뽐낼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무대 위에서 단체로서도 열심히 하겠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활약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기희현)
"새 멤버 두 명이 보컬 실력도 있고 저희한테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사실 보컬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멤버가 아홉 명이 되면서 보컬적으로도 많이 보완되고 발전해서, 그런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또, 자작곡으로 앨범을 냈는데, 지금은 부족하지만 이런 시도에 대해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제니)
"저희 '다이아's 욜로트립'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하는데, 그걸 보면 멤버들마다 성격도 다르고 재미있는 캐릭터도 많아요. 이번에 그런 점들이 많이 보여서 멤버들 모두 많은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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