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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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1위보다 중요한 거... 롱런? 너무 현실적인 대답인가요?(웃음)” 아이유는 원더케이와의 좌표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물다섯 솔직한 아이유의 대답이자 ‘음원퀸’ 아이유가 그릴 수 있는 큰 그림이다.

아이유는 지난 21일 정규 4집 ‘팔레트’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팔레트’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줄곧 유지하며 음원퀸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팔레트’는 발매 이후 이틀간 성적만으로 디지털종합, 다운로드종합, 소셜종합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수록곡 ‘사랑이 잘(With 오혁)’은 2주 연속 스트리밍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3월 24일 1차 선공개곡 ‘밤편지’부터 이어진 5주 프리릴리즈 프로젝트와 정규 4집 ‘팔레트’의 차트 점령까지 아이유는 5주째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또한, 5월에는 장미대선, 황금연휴 등 가요계 비수기가 겹쳤다. 싸이, 트와이스 등 아이유에 대항하는 대형 가수들의 컴백도 5월 중순 이후이다. 최소 두 달 이상 장기집권을 할 수 있는 아이유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아이유의 2차 선공개곡 ‘사랑이 잘(With 오혁)’로 호흡을 맞췄던 어제의 동지 혁오밴드도 24일 컴백해 일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아이유 장벽을 완벽하게 무너트리진 못했다.

또한, 아이유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사랑받으며 차트를 자신의 팔레트로 만들고 있다. 아이유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수록곡 10곡의 보호막도 뚫어야 한다. 수록곡 10곡 모두 16주차 가온 디지털종합차트 TOP20에 랭크됐다. 2위 ‘사랑이 잘 (With 오혁)’, 6위 ‘이 지금’, 7위 ‘밤편지’, 8위 ‘이런 엔딩’, 9위 ‘이름에게’, 10위 ‘잼잼’, 14위 ‘Black Out’, 16위 ‘마침표’, 19위 ‘그렇게 사랑은’ 순으로 차트를 점령했다.

이대로라면 아이유의 롱런은 따 놓은 당상이다. 아이유라는 이름값이라면, 1위는 손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 들을 수 있게 만드는 좋은 음악이 뒷받침돼야 롱런을 꾀할 수 있다. 아이유가 그리는 큰 그림에는 인기를 떠나 자신의 음악을 오래도록 듣는 사람이 많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아이유는 ‘팔레트’로 스물다섯, 이제 조금은 자신을 알 것 같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에 지드래곤의 피처링까지 더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신곡을 들려줬다. 직접 만든 ‘팔레트’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아이유가 언제까지 롱런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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