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왼쪽)과 러블리즈/사진=WM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왼쪽)과 러블리즈/사진=WM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걸그룹 음악방송 1위까지 걸린 시간’이란 인포그래픽이 있다. 걸그룹이 극적인 1위에 오를 때마다 하나씩 명단이 추가되는데 최근 걸그룹 라붐이 논란 속 ‘뮤직뱅크’ 1위에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인포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처럼 데뷔 7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걸그룹이 있기도 하지만, EXID(1058일), 걸스데이(1094일) 만에 1위에 오르는 대기만성형 걸그룹도 있다. 모든 아이돌이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두고 있다. 그중 러블리즈, 오마이걸은 실질적 성장세로 ‘음악방송 1위’에 한 발 가까이 가고 있는 걸그룹이다.

오마이걸/사진=본사 DB
오마이걸/사진=본사 DB

# 오마이걸, 걸그룹의 아이돌

오마이걸은 지난 2015년 데뷔해 ‘큐피드’, ‘클로저’, ‘라이어 라이어’, ‘윈디데이’, ‘내 얘길 들어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8인조 걸그룹이다. 몽환, 상큼, 발랄, 큐티 등 매앨범 소녀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면서 ‘콘셉트 요정’이란 수식어로 인정받고 있다.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는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가 오마이걸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

특히 오마이걸은 ‘걸그룹의 아이돌’로 인정받으며 선후배 걸그룹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시크릿,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러블리즈 등이 공개적으로 오마이걸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에는 아이유와 EXID가 오마이걸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자신의 음악감상회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걸그룹으로 오마이걸을 꼽으며 “오마이걸 친구들 요즘 활동 열심히 하고 있는 걸 잘 보고 있다. 멤버들 제각각 예쁘고 개성이 있다. 무대 볼 때 너무 재미있더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EXID 하니는 자타공인 오마이걸 아린의 덕후다. 하니는 지난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부터 아린의 포토카드를 들고 다닌다고 밝혔고, 이후 아린이 포토카드에 편지와 사인을 적어 하니에게 선물하며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아린은 최근 하니의 생일을 맞아 편지와 선물도 전해 이들은 걸그룹 훈훈한 친분의 대표 사례가 되고 있다.

오마이걸은 현재 멤버 진이가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잠시 쉬고 있지만, 매앨범 꾸준히 성장하며 1위를 향해 가고 있다. 2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량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고, 최근 발표한 신곡 ‘컬러링북’은 첫 음원차트 1위에도 오르는 등 실질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데뷔 3년차를 맞이한 만큼 제대로 큰 한 방으로 음악방송 1위를 노리고 있다.

오마이걸/사진=본사 DB
오마이걸/사진=본사 DB

# 러블리즈, 완성된 음악과 팬덤

걸그룹 러블리즈는 음악방송 1위를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반을 갖춘 걸그룹이다. 지난 2014년 11월 데뷔한 러블리즈는 데뷔 앨범부터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음악적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뮤지션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윤상이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앨범 작업을 전두지휘해 음악적 기반을 탄탄히 쌓았다.

또한, 이들은 음원차트에서도 선전을 보였다. ‘안녕(Hi~)’, ‘아츄(Ahoo)’ 등은 음원차트 순위권에서 오랫동안 랭크돼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은 곡이다. 대부분 노래들이 발매 2~3일 뒤에 차트 아웃을 당하는 것과 달리 러블리즈는 항상 순위권을 지켰다.

팬덤의 지표인 음반판매량의 숫자도 강하다. 러블리즈는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2집 ‘와우!(WOW!)’ 초동판매량(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이 약 2만 4천장을 돌파했다. 이는 에이핑크 정규 3집보다 많고 여자친구 미니 4집과 비슷한 수치. 러블리즈는 지난해 발표했던 미니 4집 초동 판매량 1만 장보다 2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팬덤의 확장을 증명했다. 1위도 가능한 수치다.

러블리즈는 지난 2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를 발표하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음악과 팬덤은 이제 완성형이다. 약 2개월 만에 리패키지 앨범으로 초고속 컴백한 만큼 이번 활동에서는 음악방송 1위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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