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조여정이 미친 사이코 이은희를 벗고 '친절한 여정씨'로 돌아왔다.

4일 오후 5시 30분 네이버 V앱에서 배우 조여정의 '문제적 주부 이은희의 못다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조여정은 자신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 '완벽한 아내'의 결말을 묻는 질문에 "저는 결말 마음에 들어요. 제가 없어져야 재복이가 행복해진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은희는 불쌍한 캐릭터다. 단 한번도 사랑 받은 적이 없는 인물이어서 안쓰러웠다"고 털어놨다.

'완벽한 아내'가 첫 악역이었다는 조여정은 "안 해본거니까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단 극중 이은희와는 "전혀 비슷한 점이 없다", "저는 잘 웃고 정말 밝은 사람이다"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해달라는 요청도 들어왔다. 조여정은 "저도 로맨틱 코미디 하고 싶다. 이번 작품에서 사랑을 못받고 미움만 받아서 사랑 받는 역할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멋있다는 말을 제일 좋아한다는 조여정은 팬들이 '완벽한 아내' 이은희를 보면서 '다른 배우가 안 떠오를 정도로 좋은 연기였다'고 하자 "배우한테 이것만큼 극찬이 없는 말인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연기천재'라는 극찬에는 "저 진짜 노력하는 거다"라며 겸손해했다.

극중 친동생 브라이언으로 등장하는 빅스 차학연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조여정은 "학연이가 현장도 일찍 나오고 너무 열심히해서 참 예뻤다"며 "드라마에서 유일한 내 편이지 않나. 신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이 극중 이은희의 대사인 '꺼져'를 해달라고 하자 "진짜 해도 돼요? 해달라고 하니까 할게요"라며 살벌한 '꺼져'를 재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여정은 가장 차진 '꺼져'를 들었다고 하자 "진심을 담아서 하면 돼요"라며 웃음을 전했다.

끝으로 무사히 잘 끝내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은 칭찬들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잘 쉬고 다음 작품에서 재밌는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여정은 지난 2일 종영한 KBS '완벽한 아내'에서 한 남자에게 집착하는 사이코 스토커 이은희 역을 맡아 조여정의 완벽한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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