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가 매회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1회 방송 중 겨우 5회가 방송됐을 뿐인데도 방송 전부터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논란의 불씨는 연습생들의 SNS에서도 번지며 곳곳에 잔불을 남기고 있다. 등급 차별부터 부정 투표 의혹까지 ‘프듀2’의 논란을 짚었다.
# “단순합산이 더 공정” 점수 집계 방식 논란
‘프듀2’는 첫 방송 이후 분량이나 편집 방식 등에 대한 문제제기 등 공정성 논란이 꾸준히 발생했다. 이후 그룹별 배틀 평가에서 인원이 다른 두 팀의 승패를 평균이 아닌 단순 합산으로 결정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단순합산은 인원이 더 많은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4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그룹배틀평가 현장의 국민 프로듀서는 1조 2조를 통합하여 한명의 연습생에게 투표, 투표를 원하는 연습생이 없을 경우 기권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평균보다 단순합산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시즌 그룹배틀평가 ‘라차타’ 1조, 2조의 경우 단순 득표수 합산 기준으로 인원수가 적은 그룹이 승리한 바 있다”며 “앞으로 더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프로듀스 101’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듀2’는 논란 이후 28일 방송에서 보아가 연습생들에게 그룹 배틀 평가 룰에 대한 공지를 상세히 하는 장면을 삽입해 연습생들이 룰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 팬 동원, 성희롱 등 연습생 SNS 논란
방송이 아닌 연습생들의 SNS도 논란이 됐다. 더바이브레이블 소속 연습생 하민호가 SNS를 통해 팬들과 개인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적인 만남을 가지려한 것이 발각된 것. 그의 SNS 메시지에는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도 있어 더 큰 논란이 일었다. 하민호는 계정 이름을 유선호로 바꾸고 탈퇴해 큐브 연습생 유선호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더바이브레이블은 하민호를 ‘프듀2’에서 하차시키고 더바이브레이블과도 게약을 해지했다.
강다니엘 또한 콘셉트 평가곡 매칭 투표에서 자신의 SNS 프로필을 통해 원하는 곡을 표시해 논란을 키웠다. 이 같은 행동은 자신이 원하는 콘셉트 평가곡과 매칭될 수 있도록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 강다니엘은 SNS 프로필을 "좀 더 생각해보고 행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는 글로 사과했다. ‘프듀2’ 측도 “최근 SNS 등 온라인상에서 일부 연습생이 국민 프로듀서의 콘셉트 평가 매칭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연습생은 곡 선정 시 문제가 되었던 곡을 배정받지 못하게 되는 패널티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윤지성이 팬들과의 개인적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김용진도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업로드해 논란의 중심에 함께 섰다.
# 투표 위한 아이디 불법 거래
‘프듀2’는 중국 내 아이디 불법 거래 정황도 포착됐다. 한국 네티즌들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기에 아이디 거래는 불법일 뿐만 아니라 판매자가 자신이 원하는 연습생을 투표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부정 투표 의혹도 생겼다. 또한,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작진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한 투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이상한 정황이 포착돼 현재 대응 중이다. 투표 참여 목적으로 일부 해외 팬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CJ ONE 계정을 사고파는 행위가 실제 있었으며, 해당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수는 전체 투표의 2% 수준으로 파악되며, 해당 참여자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부정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돼 그에 따른 투표 수 변화를 적용해도 순위 변동 없다”고 강조했다.
매회 논란에 휩싸이는 ‘프듀2’가 앞으로 공정하고 논란 없는 방송을 만들 수 있을까. 더 이상 국민 프로듀서를 기만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연습생 간의 공정한 경쟁을 제일 중요한 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는 ‘프듀2’의 진심이 방송을 통해 증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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