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쓰 '맞지' 뮤직뱅크 무대
언니쓰 '맞지' 뮤직뱅크 무대

[헤럴드POP=박수정 기자]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로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 2기가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KBS 2TV ‘뮤직뱅크’ 카메라워킹만이 옥에 티로 남았다.

언니쓰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로 음악방송 데뷔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타이틀곡 ‘맞지?’와 수록곡 ‘랄랄라송’ 무대를 선보이며 3개월여 동안 노력했던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날 ‘뮤직뱅크’는 언니쓰의 유일한 음악방송인 만큼 큰 화제를 모았고,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언니쓰는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안무를 선보이며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고, ‘맞지?’는 이날 음원차트에서 싸이를 꺾고 1위에 오르는 등 언니쓰의 매력이 인정받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언니쓰’의 매력을 모두 담지 못한 유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뮤직뱅크’의 카메라워킹이다. 음악방송의 카메라워킹은 가수의 퍼포먼스를 담아내는 유일한 창구다. 그러나 카메라가 퍼포먼스의 포인트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잘 만든 퍼포먼스라도 퍼포먼스의 효과를 잡지 못하면 의미 없는 춤사위에 그치고 만다.

‘언니쓰’의 경우에도 대각선 대형의 릴레이 안무나 엉덩이 춤 등 연습 과정에서 드러난 포인트 안무가 있다. ‘뮤직뱅크’는 이 같은 ‘맞지?’의 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오프닝부터 아쉬웠다. 홍진경을 필두로 멤버들이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언니쓰 멤버들이 웃음을 자아내면서 열심히 연습했던 엉덩이춤을 1절에서는 공민지를 클로즈업하고 뒤늦게 엉덩이 춤을 추는 풀샷을 잡았고, 2절 대각선 대형으로 서서 순차적으로 팔을 드는 안무를 대각선을 따라가는 카메라워킹으로 효과를 상쇄시켰다.

또한, 1절 한 채영의 ‘물 만난 것 같애’ 파트에서는 양쪽에서 김숙과 홍진경이 누워서 다리를 든다. 김숙과 홍진경의 크로스와 한채영의 비주얼이 어우러지며 언니쓰의 매력을 담은 파트지만, 카메라는 한채영만 클로즈업했고, 파트가 끝나고 나서야 김숙과 홍진경이 바닥에 누워 포즈를 취했다는 낌새만 발견할 수 있었다.

언니쓰 '맞지?' 뮤직뱅크 무대
언니쓰 '맞지?' 뮤직뱅크 무대

1절 전소미만이 앞을 보고 나머지 멤버들이 뒤를 돌아 엉덩이 춤을 추는 부분에서도 대형의 효과를 살리지 못했고, 마지막 엔딩포즈 직전 릴레이 웨이브도 김숙의 클로즈업과 홍진영, 홍진경의 움직임으로만 파악이 가능했다. 다행인 건 1절 후렴구 브릿지에 순차적으로 팔을 드는 안무를 풀샷으로 잡아냈지만, 유일한 음악방송 무대에서 이들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게다가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자사 프로그램인 만큼 아쉬움은 더 크다. 언니쓰는 이번 무대를 앞두고 SNS 채널을 통해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미완성의 안무 연습 영상이지만, 이번 무대와 비교한다면 담기지 못한 포인트 구간들이 눈에 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뮤직뱅크’의 ‘언니쓰’ 무대는 네이버 TV 기준으로 150만뷰를 돌파했다. 해당 댓글에는 “발카에도 불구하고... 숙누나의 미모는 살았다”, “카메라 감독 언니쓰 이뻐서 정신못차린거 맞지? 그와중에 언니쓰 끝내주는거 알지?”, “아니 그 숙&진경 크로스 해서 추는거 보고 싶었는데 그걸 안 잡아줌...” 등 카메라를 향한 아쉬운 반응이 쏟아졌다. ‘뮤직뱅크’ 무대 직캠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니쓰 2기는 이제 단 하나의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다. 방송이 아닌 대학 축제 무대다. 언니쓰는 오늘(15일) 열리는 건국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른다. 무대 이후 네티즌들의 직캠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로 인해 드러난 언니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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