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싸이가 이번 컴백을 위해 선택한 건 무엇일까. 그는 크게 예능 프로그램과 초심이 엿보일 수 있는 음악, 그리고 함께할 여자 스타를 고심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모든 요소가 화제를 모았다.
먼저 그는 출연하고픈 예능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을 선택했다. 싸이는 '아는형님'을 통해 신곡 '뉴 페이스(Nes Face)'를 최초 공개했다. 글로벌 스타의 특별한 컴백 무대였다. 그는 특유의 박력 넘치는 몸동작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장악, 명불허전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어 싸이는 오는 1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 5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금의환향한 그는 "'강남스타일' 때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박을 터뜨렸다"며 "이 징크스를 재현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싸이는 게스트 섭외까지 직접 하는 정성을 보였다.
5년 전 싸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게스트가 3인이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꼽은 출연자는 김범수, 자이언티. 세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싸이는 오는 30일 방송될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컴백에서 싸이가 고른 음악은 내수용이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개최한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골수팬들의 향수를 언급, 스물넷 시절 싸이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쉽게 초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을 터. 특유의 '싼티'나는 음악 맛을 재현하기 위해 싸이가 택한 방식은 젊은 작곡가들과의 작업이었다. 그는 지코, 비아이, 바비, 지드래곤과 같이 젊은 감각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패기로 가득했던 싸이의 스물넷 음악은 심의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수록곡 '팩트폭행'에서 거침없이 욕설을 퍼부으며 옛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곡 명 앞에 걸린 19금 스티커가 초기 팬들의 만족도를 이끌었다.
싸이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마지막 요소는 여자다. 그는 '뉴 페이스'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으로 에이핑크 손나은을 선택했다. 청순한 콘셉트의 손나은은 다소 거칠고 끈덕진 느낌의 싸이와 융화돼 뮤직비디오의 재미를 배가했다. 극명한 이미지 차이를 보였던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며 예상 외의 '케미'를 선보였다.
그가 선택한 또 다른 여자는 이성경이었다. 싸이와 손나은과의 협업도 놀라웠지만, 이성경과의 호흡 역시 의외였다. 이성경은 '마지막 장면'을 피처링, 어쿠스틱 팝 장르에 특화된 음색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싸이는 지난 10일 정규 8집 '4X2=8'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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