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의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이하 그린플러그드)’이 성료됐다.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 캠페인 뮤직 페스티벌인 만큼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틀이었다.
지난 5월 20일과 21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그린플러그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약 80여 팀의 아티스트와 약 3만 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야외 공연장을 들어서자 페스티벌 주최측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제공해 관객들 스스로 자신들이 만든 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했고 페스티벌장 곳곳에는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었다. 또한 텀블러를 소지할 시 맥주 할인을 해주는 등 환경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환경 실천에 참여하도록 했다.
정오를 넘기며 각 스테이지 별 무대가 시작됐다. 무대는 선(SUN), 어스(EARTH), 윈드(WIND), 문(MOON), 스카이(SKY), 버스킹(BUSKING), 피크닉(PICNIC)으로 나뉘었고 어쿠스틱 장르로 시작해 R&B, 포크, 록,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향연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스탠딩존에서 뛰어 놀거나 피크닉존에서 앉아서 혹은 누워 각자의 방법으로 음악을 즐겼다.
스테이지 마다의 콘셉트가 있었다. 지친 일상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기 위한 선&어스, 대중적인 아티스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스카이, 강변과 잘 어울리는 감성적 무대 윈드, 친숙하고 가깝게 소통하는 버스킹, 아기자기한 잔디밭 무대인 피크닉까지, 각 콘셉트에 어울리는 라인업 배치로 낮부터 밤까지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밴드 라인업이 주를 이루는 공연이기에 힙합 아티스트들은 밴드 편곡을 진행했다. 그린플러그드를 찾은 박재범, 헤이즈, 하이라이트 레코즈(팔로알토X허클베리피), 딘은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등의 밴드 세션과 함께 무대를 꾸며 평소 무대와는 또 다른 색다름을 안겼다.
날씨조차도 페스티벌을 도왔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양일 모두 청명한 날씨가 계속됐고 특히 첫날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쾌적한 분위기에서의 공연 관람이 가능했다.
그린플러그드는 마지막까지 관객들에 대한 배려를 보여줬다. 바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었다. 그린플러그드는 모든 관객들이 들어올 때 까지, 공연이 끝난 후 모든 관객들이 나갈 때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음악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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