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밥 한번 먹자'는 먹방의 부흥기를 이끌 수 있을까.
채널A 새 예능 '맛있는 토요일 - 밥 한번 먹자'(연출 송병수)가 27일 첫 방송된다. '밥 한번 먹자'는 먹방, 그 중에서도 외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에게 주말 식사 장소를 제안하고, 점심 시간 직전에 입맛을 살리기 위해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시간대에 편성됐다.
'밥 한번 먹자'는 결정 장애에 빠진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맛집을 소개한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한 회는 크게 두 가지 코너로 나뉘어서 방송된다. 송병수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많았던 먹방 중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외식을 다루기로 했다. '한끼줍쇼'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슈퍼주니어 신동과 개그우먼 홍윤화는 '곱빼기 남매'를 결성해 일반인들을 찾아다니며 리얼 먹방을 선보인다. 개그맨 김재우와 방송인 김일중은 '밥 싸는 남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스타들의 의뢰를 받아 테이크아웃 배달 먹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코너의 분량 대결도 재밌는 볼거리다.
실제로 방송을 통해 서로 다른 스타일의 먹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홍윤화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현실감 있게 전달해드리겠다"고, 신동은 "일반인 분들과 함께 밥을 먹는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일중과 김재우는 입을 모아 "트와이스, 씨스타 분들을 섭외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출연진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밥 한번 먹자'는 더 유쾌할 전망이다. 김재우는 "결혼 이후 5년 동안 아내가 카레만 해줬다. 먹방은 내게 생명줄 같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첫 끼에 27만원 어치를 먹었다"고 식성을 공개했다. 이런 자체 스포일러들이 첫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현존 먹방의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을 넘어설 자신은 없지만, '밥 한번 먹자'의 의의는 다른 곳에 있다. 신동이 언급했듯 지난해부터 먹방 트렌드의 불씨가 시들해지고 있다. 이를 '밥 한번 먹자'의 개성 넘치는 코너와 네 MC가 되살릴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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