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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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장범준이 자리를 비운 봄에도 '벚꽃엔딩'은 있을까.

장범준은 지난 15일 입대해 현재 5주 간 경기도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이후 21개월 간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런 입대 소식은 30일에야 알려졌다. 장범준은 가족들에게만 입대 소식을 알리고 비밀리에 군 복무를 시작했다. 입대 전에도 특별한 방송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기에 장범준의 입대는 조용히 진행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꾸준하고 조용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왔던 장범준은 공식적인 공백기를 갖게 됐다.

그래도 아쉽지 않다. 장범준의 노래는 때가 되면 또 음원 차트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벚꽃좀비나 연금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벚꽃엔딩' 얘기다. '벚꽃엔딩'은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3'으로 주목 받은 버스커버스커의 1집 타이틀곡이자, 지금의 장범준을 만든 스테디셀러다.

해마다 봄만 되면 음원 차트를 거슬러오르는 '벚꽃엔딩' 덕분에 장범준은 이렇다할 활동 없이도 꾸준히 대중에게 기억됐다. 장범준이 작사와 작곡을 맡은 노래인 만큼 저작권료도 보장됐다. 지난해 5월 장범준은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TV에 굳이 나올 필요가 없었다"고 말하며 이런 설을 입증했다.

'벚꽃엔딩' 열풍은 올해도 여전했다. 봄 바람이 불던 2월부터 차트에 등장해 3월과 4월에는 최고 10위권대 순위를 차지했다. 이쯤 되면 봄의 전령이다.

봄의 전령은 내년 봄에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장범준의 활동 여부와 무관하게 '벚꽃엔딩'은 매년 사랑받아왔기 때문. 장범준이 '벚꽃엔딩' 이후 봄에 발표한 신보는 지난해 3월 솔로 2집이 유일하다. 당시에도 타이틀곡 '빗속으로'와 '사랑에 빠져요' 만큼이나 '벚꽃엔딩'이 큰 사랑을 받아 큰 관심을 모았다.

그래서일까. 장범준이 군 복무 중인 내년과 내후년 봄 역시 대중은 '벚꽃엔딩'을 들을 것이라는 예측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내년 봄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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