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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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성시경이 후배 발라더 정승환을 극찬했다.

성시경은 지난 27일과 28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17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진행했다. 벌써 6년 째 열리고 있는 ‘축가’ 콘서트는 하나의 명품 공연 브랜드로 자리했고, 올해 역시 전석 매진으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오는 6월에는 지방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날 성시경은 다채로운 발라드로 무대를 꾸미면서 팬들과 친근한 대화를 함께 이어갔다. 비 없는 화창한 날씨 덕분에 분위기는 특히 좋았다. 팬들이 가장 바라는 컴백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시간도 있었다. 성시경은 “어떤 노래를 내야 할지 모르겠다. 트렌디한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난 더 이상 트렌디하지 않은 것 같다. 음원 차트 1위를 휩쓰는 아이유 같은 친구들이 제 노래를 좋다고 해주는 게 위로로 다가온다”는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런 고민을 덜어준 건 정승환의 노래였다. 성시경은 “정통 발라드가 차트에서 1위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사실 대세 목소리 정승환이라서 1위를 한 것 같기도 하다. 숨을 많이 쓰는 정승환의 창법이 정말 여우 같고 야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성시경이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부를 때, 정승환이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등장, 성시경과 듀엣 호흡을 맞췄다.

정승환은 “2015년 연말에 성시경 선배님의 콘서트에 갔던 기억이 있다. 2년 만에 선배님 옆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사실 2주 전부터 감기에 걸려 있는데 열심히 목을 관리한 덕분에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한 정승환을 위해 성시경은 “왜 센터에 서냐”는 장난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정승환은 ‘너였다면’ 무대도 이어 선보였다.

선후배 발라드 장인, 성시경과 정승환의 라이브 듀엣 무대는 경이로울 정도였다. 발라드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활발한 활동과 명품 목소리를 더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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