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 싱글을 발매한 씨스타가 어쿠스틱 R&B 곡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여름 댄스곡의 대표 걸그룹이었던 씨스타가 이별의 아쉬움을 담은 ‘론리(Lonely)’를 발표했다.
씨스타 역시 아이돌 7년 징크스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2010년 6월 ‘푸쉬 푸쉬(PUSH PUSH)’로 데뷔한 후 ‘쏘 쿨(So Cool)’, ‘나 혼자’, ‘러빙유(Loving You)’,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아이 스웨어(I Swear)’, ‘쉐이크 잇(Shake It)’ 등을 흥행시키며 여름 하면 떠오르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씨스타는 7년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매 앨범 발매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대중적인 걸그룹이었기에 이들의 해체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만큼 팬들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당시 멤버 각자의 자필 편지로 해체 소식과 심경,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한 씨스타는 마지막 싱글 ‘론리’와 ‘포 유(For You)’로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
지난 7년간 여름 댄스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씨스타였지만 마지막만큼은 차분했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사, 작곡한 ‘론리’는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내용으로, 씨스타의 마지막과도 닮아있어 더욱 아련함이 배가 됐다. 블랙아이드필승의 곡 ‘터치 마이 바디’와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우리 여기까지만 하고 잊어볼까.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까. 이제 이별만 남았잖아. 너도 끝을 준비하잖아.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너무 아파’ 등의 가사는 씨스타의 상황과 맞아 떨어지며 더욱 슬픈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발라드곡들을 선보인 바 있는 효린과 소유의 보컬은 ‘론리’의 감정선을 극대화 시킨다. 여기에 잔잔하게 읖조리는 듯한 보라의 랩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곡은 남녀간의 이별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씨스타의 마지막 추억을 담았다. 네 멤버의 마지막 이별 여행과도 같은 뮤직비디오는 흑백 사진으로 끝을 맺으면서 대중에 오랜 시간 기억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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