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엠씨더맥스가 아닌 솔로가수 이수의 소극장 콘서트가 성료했다. 소극장 콘서트라는 취지에 맞게 관객과 소통한 3주였다.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이수의 소극장 콘서트가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약 3주간 총 9회 열린 이번 소극장 콘서트는 지난 5월 16일 발매한 이수의 두 번째 솔로 앨범 ‘inhale’의 발매 기념 콘서트. 앨범명과 동명인 ‘inhale’로 진행됐다.

‘들이마시다’는 뜻에 걸맞게 관객과 호흡한 2시간이었다. 400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이수의 노래와 멘트에 울고 웃었다. “소극장 공연일수록 관객들에게 디테일한 사운드를 전달할 수 있어 좋다”는 이수의 말처럼 밴드 연주와 이수의 목소리에 관객들의 리액션이 더해져 ‘inhale’ 공연이 완성됐다.

콘서트의 오프닝은 ‘inhale’의 수록곡 ‘그러나, 밤’과 ‘삐에로’로 열었다. 엠씨더맥스와는 또 다른 음악 스타일로 대중을 찾은 이수는 앨범과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전곡 라이브를 들려줬다. 이수의 솔로 앨범을 CD 혹은 음원으로 들었던 팬들에 가장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수는 두 곡을 부른 후 한 번의 멘트 시간을 가져 노래와 더불어 이야기로도 관객과 소통했다. 앨범 발매 외 방송 활동이 전무한 그는 공연장에서만큼은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소극장의 특성과 적극적인 관객의 반응은 마이크가 없이도 쌍방 소통을 가능케 했다.

솔로 앨범 수록곡 뿐만 아니라 엠씨더맥스의 곡도 빼놓지 않았다. 이수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친한 선배님들”이라 너스레를 떨며 엠씨더맥스를 소개했고 ‘PALE BLUE NOTE’, ‘아스라이’, ‘그때 우리’,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등을 밴드 교차로의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또한 “엠씨더맥스의 새 앨범은 아직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올해 연말 콘서트는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해 전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수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김광석의 ‘너에게’를 부르며 가요계 대선배인 두 뮤지션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가 하면, 최근 종영한 SBS ‘사임당’ OST ‘단 한 번의 사랑’의 첫 라이브를 들려주며 또 한 번 가창력의 신임을 입증했다.

이수는 지난 1일, 7회 차 공연에서 총 18곡을 선사했다. “평일 오후 공연임을 감안해 따로 앵콜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수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깜짝 앵콜곡 두 곡을 연이어 부르며 보답했다. “언젠가 좀 더 많은 회차의 소극장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이수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 앞에서 오랫동안 노래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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