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뱅 멤버 탑의 의식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빅뱅 탑(본명 최승현)의 건강 상태에 대한 브리핑이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 병원에서 진행됐다. 주치의인 응급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협진을 시도할 예정인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교수가 함께 참석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탑은 현재 "심한 기면 상태"에 있다.
이날 오전 탑의 어머니가 취재진 앞에서 "탑이 여전히 의식이 없다"고 호소하며 경찰 측과의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 측에 의해 탑은 의식을 잃은 것이 아니라 깊은 수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병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탑의 상태를 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찰과 탑의 어머니 양측 모두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탑은 심한 기면 상태에 있고, 이는 일반적으로 잠을 깬 후의 증상과 다르다는 것.
김용재 교수는 "환자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는 깊은 자극에 움찔하는 정도였다.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깨우면 눈을 뜨지만, 눈 뜬 상태를 지속하지 못 한다. 잠에서 깼을 때의 상황보다 조금 더 심각한 정도"라고 말했다. 김한수 교수 또한 "금일(7일) 오전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됐으나, 의식은 여전히 심한 기면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환자의 호흡이 안정되지 않아 산소 치료 중이며, 추후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이 시도될 예정이다.
앞서 탑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탑은 의경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탑은 지난 4일 소속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깊은 반성의 뜻을 밝혔다. 중환자실행이 보도된 건 6일 오후였다.
탑의 중환자실행 보도와 의료진의 자세한 브리핑에 네티즌은 "건강해진 몸 상태로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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