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너도 혹시 강다니엘이니?”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시청하는 국민 프로듀서들인 지인들을 만나 가장 많이 물어본 말이다. 열에 아홉 중은 모두 강다니엘을 ‘고정픽’으로 응원하고 있다. 실제로 강다니엘은 1차 순위발표식에서 30대 여성 1위를 기록하는 등 20~30대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것. 이를 발판으로 강다니엘은 3차 순위발표식에서 1위에 올랐다. 도대체 강다니엘은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 피지컬 : 강다니엘이라 쓰고 베이글이라 읽는다
강다니엘은 귀여운 외모와 반전되는 남자다운 몸매가 극강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대형견 같은 매력으로, 흐드러지게 눈웃음을 보이며 귀여움을 자아내다가도 넓은 어깨와 다부진 체격이 반전을 이루는 것. 흔히 귀여운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닌 여성을 두고 ‘베이글녀’라 칭한다. 강다니엘은 ‘베이글남’ 정석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 실력 : 댄서를 꿈꿨던 연습생의 실력
강다니엘은 이 같은 피지컬의 잠재력을 무대에서 터트린다. 평소에는 대형견 같은 귀여운 매력을 보이다가도 무대 위에 올라가면 마치 늑대로 변신하며 무대를 장악한다. 소속사 등급 평가 다시 A등급을 받으며 인정받은 실력은 기본. 랩과 보컬에도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그는 독보적인 춤선과 어른 섹시의 매력으로 센터가 아니어도 시선을 강탈한다. 각 평가에서 보여준 무대 모두 ‘어른 섹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강다니엘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열어줘’는 섹시, ‘겟어글리’는 파워를 동반한 완급조절이 탁월하다.
인터넷으로 공개된 연습생들의 개인 직캠 영상 조회수는 강다니엘을 향한 관심을 증명한다. 강다니엘이 그룹 평가(‘쏘리쏘리’) 영상은 400만, 포지션 평가(‘겟어글리’) 영상은 950만, 콘셉트 평가(‘열어줘’) 영상은 600만을 기록하며 조회수 기준 10위권에 들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열어줘’에서 자신의 허벅지를 이용한 안무가 화제를 모으며 팬들을 유입시켰다.
# 인성 : 개인보다 팀 자신의 욕심보다 팀을 중요시하는 강다니엘의 모습도 국프가 열광하는 부분. 강다니엘은 초반 ‘나야나’ 연습 당시 최연소 연습생 미디어라인 이우진을 유독 챙기면서 ‘부자(父子)’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끌었다. 대형견 비주얼에 따뜻함까지 추가한 것. 또한, 리더나 센터 등 연습생이라면 욕심을 내는 것이 당연한 자리에도 욕심을 내지 않고, 팀의 조화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 관계자는 “‘쏘리쏘리’ 2조에서 센터를 결정할 때 권현빈이 강다니엘과 옹성우를 추천할 때 강다니엘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바로 옹성우를 추천했다. 거기서 좀 충격이었다. 다들 센터에 대한 야망이 가득한데 강다니엘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내려놓는 모습에서 팬들이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욕심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는 모습과 그 와중에 자기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게 노력하는 스타일이란 것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딱히 튀려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빛나는 사람”이라며 강다니엘을 극찬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포지션 평가와 콘셉트 평가에서도 리더를 수행하며 두터운 신망을 인정받았다.
# 대량 입덕 부른 ‘프듀2’ 효과
무엇보다 강다니엘 현상을 만든 것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독보적인 화제성도 한몫했다. ‘프듀2’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 결과에서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와 30%가 넘는 점유율로 인터넷을 독보적으로 장악하고 있다. 기존 아이돌 팬덤의 관심을 넘어 국민적 관심을 얻고 있는 것.
실제로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일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프듀2’를 향한 관심이 강다니엘 입덕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위 머글(팬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을 지칭하는 신조어, ‘해리포터’에서 마법사가 아닌 인간을 두고 이르는 말에서 따왔다)이라 불리는 일반인들은 실질적인 투표나 구매력으로 화력을 더하진 않지만, 인터넷상에서는 활발한 여론 조성으로 팬덤을 확장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의 효과다.
한 가요관계자는 “강다니엘과 비슷한 특징의 아이돌 그룹 멤버가 있을지는 몰라도, ‘프듀2’ 안에서 강다니엘은 독보적이다. 또한, 악마의 편집이나 논란 등 ‘프듀2’ 특유의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가 코어 팬덤을 더욱 결집시켰을 것”이라며 강다니엘의 인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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