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휠체어를 타고 퇴원했다.
탑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 병원에서 포착됐다. 응급 중환자실을 나서는 모습이었다. 환자복을 입고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한 탑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관심과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떠났다.
지난 6일 서울청 소속 4기동단 숙소에서 약물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탑은 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오후까지 호흡이 안정되지 않은 심한 기면 상태였던 탑은 8일 오후에 의식을 회복했고, 보호자와 상의 끝에 9일 퇴원했다.
의료진은 탑의 건강 상태에 대해 7일 브리핑 당시 "환자의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으로 보아 과다 복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탑은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의식이 회복되면서 9일, 탑의 중환자실 퇴실 및 병원 이전이 가능해졌다.
앞서 탑은 의경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에 탑은 복무 중이던 서울경찰청 악대에서 방출돼 4기동단으로 전보조치됐다.
탑은 소속사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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