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컨택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댄스시어터 ’컨택트’가 지난 8일 개막했다. 2010년 초연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한 번 ’컨택트’를 만난 관객들에게는 반가움을 선사했다면 2017년 ’컨택트’를 새롭게 만난 관객들에게는 뮤지컬과 무용이 융합된 새로운 장르의 공연, 배우 김규리의 첫 무대 데뷔 공연으로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컨택트’는 작품의 제목 그대로 접촉, 즉 '소통'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노래를 부르지 않고 대사가 거의 없는 뮤지컬로 소개되어 자칫 난해하고 어려운 작품으로 느낄 수 있었지만 가장 아름답고 정확한 언어인 ‘몸짓’ 즉, 춤과 움직임으로 소통을 소재로 하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개막 직후 관객들은 호평을 남기며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반겼다. ‘컨택트’의 개막을 알리며 무대 데뷔를 치른 김규리는 "배우들의 열정과 열기로 이 넓은 무대가 오히려 작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라며 흥분이 가시지 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9일 공연을 앞두고 열린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주원은 “‘컨택트’는 똑 같은 몸의 언어이지만 다른 장르의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해 준 작품인 만큼 저에게 있어 굉장히 의미 있고 소중한 작품”이라며 ’컨택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열흘이라는 짧은 공연 시간이지만 “모든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낯선 장르이지만 호평 속에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컨택트’는 새로운 장르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계층 관객 개발 및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개막 첫 날인 8일부터 11일 공연까지 총 6회차 동안은 청소년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로터리 티켓을 판매했다. 무대 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 좌석을 1만원에 판매해 학생 관객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렸다. 이 밖에도 ’컨택트’는 매회 평균 100석 이상의 객석 기부를 통해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홀트아동복지회 등과 함께 문화소외계층에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댄스시어터 ’컨택트’는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는 사람, 소통하기 어려운 사람,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한국 공연의 연출과 안무를 맡고 있는 토메 코즌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인 수잔 스트로만과 존 와이드만의 말을 빌려 “'컨택트'는 세계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란 드레스 역의 김주원 역시 "‘컨택트’라는 작품은 몸의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1명 배우들의 기량이 더해져 폭발하는 듯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컨택트’는 오는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