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제스, 하우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 하우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거미와 황치열의 대기만성 음악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거미는 지난 5일, 9년 만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스트로크(STROKE)'를 발표했다. 황치열은 지난 13일, 10년 만의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매했다. 길었던 공백 및 준비 기간 만큼 심혈을 기울인 두 사람의 노래는 팬들과 대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고, 음반과 티켓 파워로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거미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JTBC '한끼줍쇼'를 제외하면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콘서트로 저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필 더 보이스(Feel the voice) 시즌2' 투어를 진행했고, 올해도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17일 대전에서 열렸고, 대구, 부산, 광주까지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보컬리스트답게 노래로 관객들과 소통한 거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책임감과 의무감이 컸는데, 지금 무대 위에 서 있는 순간이 되게 벅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치열은 남자 솔로 발라드 가수로서 이례적인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초동(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이 10만 장을 돌파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조용필이 2013년 냈던 '헬로(Hello)' 이후 4년여 만의 대기록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황치열의 팬덤 파워가 음반을 통해 입증된 것.

'비 오디너리'에서 황치열은 애절한 목소리로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를 비롯한 공감되는 발라드를 선보였다. 그간 주로 국내외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했던 황치열이 담담한 듯 감성적으로 부르는 자신의 노래는 색다른 느낌마저 준다. 황치열의 폭 넓은 소화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강산이 한 번 변할 만큼의 준비 기간은 티켓 및 음반 판매 성적으로 그 의미가 확실히 증명됐다.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거미와 황치열의 열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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