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서태지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첫 번째 곡 ‘컴백홈’을 발표했다. 1995년 발표된 ‘컴백홈’이 방탄소년단에 의해 22년 만에 리메이크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컴백홈’은 랩몬스터와 제이홉이 랩메이킹에 참여해 방탄소년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왜 시간을 허비해 내 피 땀들은 정직해 자 이제 그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COME BACK HOME”이란 가사에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피땀눈물’과 K-POP 그룹 최초 빌보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방탄소년단의 금의환향을 엿볼 수 있다.
발표 이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작업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제이홉은 “사실 원곡 자체가 명곡이다보니 부담이 컸던 작업이었어요.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컴백홈'이라는 가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후 첫 작업이라 기분 좋게 썼어요. 투어 틈틈이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랩몬스터는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곡이지만 세련된 트랙이라 정말 놀라웠고, 최대한 원곡의 감성을 살리면서 방탄의 컬러를 녹일 수 있게 애를 많이 썼습니다. 사실 대선배님의 곡이라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오피셜하게 리메이크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입니다”라고 서태지를 향한 존경의 뜻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6 KBS 가요대축제’에서 서태지의 곡 '교실이데아'를 불러 서태지를 향한 존경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엔 정식 리메이크로 서태지와 호흡하면서 뜻깊은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의 리메이크 작업 과정 내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원작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특히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처럼 청춘을 비롯한 사회적 메시지를 곡에 녹여내 사랑받고 있는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곡 '노 모어 드림'부터 최근 발표한 '봄날'까지 학교 3부작, 화양연화 2부작 등 10대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랩몬스터는 지난해 정규 2집 '윙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세대 안에서는 비슷한 시대성을 공유한다는 생각을 한다. 학생(‘학교’ 3부작), 청춘(‘화양연화’ 2부작)에 대한 이야기처럼, 우리 안에 있고 우리 옆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컴백홈'은 방탄소년단이 이야기는 청춘과도 맞닿아 있어 더욱 의미 깊은 리메이크곡이 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