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1990년대와 201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이 만나 의미 깊은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서태지와아이들의 '컴백홈'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했다. 이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첫 번째 곡으로 '컴백홈' 발표 22년 만의 첫 정식 리메이크다.

'컴백홈'은 1995년 발표 당시 가출청소년이란 메시지를 담아 사회적 영향력까지 끼쳤던 히트곡이다. 리메이크 '컴백홈'은 오리지널곡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헤비한 베이스라인과 강렬한 비트, 인상적인 후렴구를 그대로 살렸고, 여기에 방탄소년단만의 색을 입혀 새로운 곡을 완성했다.

특히 랩몬스터, 제이홉이 랩메이킹에 참여해 원곡과 다른 매력을 만들었다. 원곡과 방탄소년단의 가사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원곡 “반복됐던 기나긴 날 속에 버려진 내 자신을 본 후 나는 없었어 그리고 또 내일조차 없었어 내겐 점점 더 크게 더해갔던 이 사회를 탓하던 분노가 마침내 증오가 됐어 진실들은 사라졌어 혀 끝에서”

리메이크곡 “Angry? Hungry? Yes I'm hangry 매일이 되풀이, 미랜 개뿔이 나는 없었어 그리고 또 내일조차 없었어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COME BACK HOME 왜 시간을 허비해 내 피 땀들은 정직해 자 이제 그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COME BACK HOME”

원곡 “다시 하나의 생명이 태어났고 또 다시 부모의 제압은 시작됐지 내겐 사랑이 전혀 없는 것 내 힘겨운 눈물이 말라버렸지 무모한 거품은 날리고 흠 주위를 둘러봐 널 기다리고 있어 그래 이젠 그만됐어 나는 하늘을 날고 싶었어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은 닦고 COME BACK HOME“

리메이크곡 “가문의 영광 어머니께 또 내 식구들의 배, 터지게 부풀려주려 계속 열일해, 열일해, 열일해 친구들, 걱정 붙들어 매 우리들 앞길이 훤해 STARTED FROM THE BOTTOM AND WE STILL GOING UP 난 더 많은 것을 원해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COME BACK HOME 왜 시간을 허비해 내 피 땀들은 정직해 자 이제 그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COME BACK HOME“ 리메이크곡에서 새롭게 바뀐 가사들은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등 원곡에 담긴 메시지를 충실히 담되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로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내 피 땀들은 정직해 자 이제 그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COME BACK HOME”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표한 ‘피땀눈물’과 최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POP그룹 최초로 수상한 것을 떠올리게 만드는 대목. 중소기획사란 흙수저에서 시작해 ‘열일’을 하며 결국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직접 전하는 메시지라 더욱 큰 울림을 준다.

서태지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리메이크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개성을 살린 훌륭한 리메이크 곡이 탄생한 것 같다. 원곡을 알거나 또는 처음 듣는 모든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당시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던 ‘컴백홈’이 세대를 뛰어넘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9월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이 후배 가수 중 유일하게 서태지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의 무대를 오리지널 사운드로 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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