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Mnet ‘눈덩이 프로젝트’로 NCT 마크의 팬이란 것이 만천하에 알려진 박재정은 사실 알고보면 윤종신의 ‘성덕(성공한 덕후)’이기도 하다. 발라드 가수를 꿈꾼다면, 누구나 함께하고픈 윤종신이란 뮤지션의 제자가 됐으니.
박재정은 최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첫 발라드 솔로곡 ‘시력’을 발표했다. 윤종신이 작사하고, 015B 정석원이 작곡한 ‘시력’은 박재정을 위해 만든 발라드다. 전속계약 체결 당시 미스틱 측은 "박재정은 어린 나이임에도 80~90년대 발라드 감성과 성숙한 목소리를 지닌 성장 가능성이 많은 뮤지션"이라며 "음악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계약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박재정 또한 "롤모델인 윤종신 선생님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정이 스승이자 롤모델인 윤종신의 노래 중 꼽은 베스트는 무엇일까. 박재정은 앨범의 트랙 넘버와 가사까지 읊으며 윤종신 성덕의 면모를 뽐냈다.
BEST 1. ‘야경’
“'야경'은 윤종신 11집 ‘동네 한 바퀴’ 앨범 2번 트랙이다. 그 곡도 정석원 선생님이 작곡하고, 윤종신 선생님이 작사했다. 그 노래를 들었을 때가 2008년이다. 중학교 1학년 때다. 2011년에 많이 들었는데 그때 이민을 가기 전에 가정사, 학업, 진로로 여러 생각이 많았다. 또 짝사랑을 했던 여자애를 정리할 때였다. 삼청동 와룡공원에서 돈암동 집까지 걸어가며 ‘야경’이란 노래를 들었다. '야경' 가사에 ‘여기서보니 내가 겪은일 아주 조그만 일 일뿐이야’, ‘수많은 불빛 그속에 모두 사랑하고 미워하고 실망하고 그 중에 내 것도 하나’이란 가사가 와 닿았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다. 위로가 됐다.”
BEST 2. ‘저스트 피아노(Just Piano)’ 앨범
“'저스트 피아노'라는 앨범이 있다. 콘서트도 있는데 윤종신 선생님과 처음 아는 사이가 된 이후 내 돈을 주고 처음 가봤던 공연이었다. 피아니스트 조윤성 씨와 김광민 씨와 재즈 느낌으로 발라드를 재편곡해서 앨범을 냈는데 그 앨범 자체를 좋아한다. 종신 선생님이 그런 분위기로 앨범을 낸 게 거의 없다. 소중한 앨범이다. 맨 마지막 트랙이 ‘희열이가 준선물’이라고 있다. 그 앨범을 쭉 들어보면 좋다.
BEST 3. ‘끝 무렵’
“마지막은 '끝 무렵'이다. 2017년 월간윤종신 6월호다. ‘눈덩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윤종신 선생님 작업실에서 들어갔다가 우연히 들었따. 역대 '월간 윤종신' 발라드 중에서도 제일 좋은 곡이다. 윤종신 선생님이 불렀는데 너무 좋았다. 종신 선생님의 모든 기운이 들어간 진짜 좋은 곡이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을 통해 자신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작업을 펼치기도 한다. 만약 박재정이 윤종신의 곡을 리메이크하는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노래를 하고 싶을까. 박재정은 “차태현의 ‘몰라도 돼’라는 노래가 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 윤종신 선생님이 차태현 선배님 1집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윤종신 선생님을 좋아해서 차태현 선배님 노래도 많이 찾아 들었다. 그중에 ‘몰라도 돼’가 정말 좋다”고 놀라운 정보력을 보여줬다.
'시력'으로 활동 중인 박재정은 SM과 미스틱의 합작 음악 예능 '눈덩이프로젝트'로 NCT 마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