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효리가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시 소길댁으로 돌아갔다. 4년 만에 돌아와 더욱 반가운 이효리는 단 미련 없이 딱 1주일만 활동했다.

▲ 시청률+화제성 다 잡은, 역시 이효리는 ‘퀸’ “방송3사 탑 프로그램 한 개 씩 치려고 한다”고 말했던 이효리는 자기의 말을 그대로 실천해 언행일치 끝판왕에 올랐다. 그는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KBS2 ‘해피투게더’, SBS ‘파티피플’,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했고, 매주 일요일마다 JTBC ‘효리네 민박’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효리는 시청률 보장 카드였다. 평균 시청률 10%(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이었던 ‘무한도전’은 이효리가 출연한 특집이 12.6%를 기록했다. ‘라디오스타’ 역시 3%p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8.8%를 나타냈다. ‘뉴스룸’ 또한 이효리의 출연에 힘입어 평균 시청률보다 상승한 4.0%를 보였다. 특히 ‘효리네 민박’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 시청률 5.8%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2회(6.1%), 3회(6.9%)를 거듭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 또한 최고에 해당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달 27일 공개한 6월 셋째주 TV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부분에서 이효리는 2위(효리네 민박)와 5위(무한도전)에 이름을 올렸다. 7월 1주차에서도 이효리는 1위(라디오스타)와 2위(해피투게더)에 이름을 올리며 예능퀸으로서의 힘을 입증했다.

▲ 짧고 굵었던 이효리의 음악방송 나들이

“인기 맣은 아이유도 2주만 활동했더라. 인기가 많은 가수도 2주 밖에 못하는데 제가 길게 질질 끄는 것은 구차한 것 같다. 그래서 깔끔하게 1주만 하려고 한다. 솔로도 아니고 제주도 집에도 가야 한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효리의 음악방송은 짧고 굵었다.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컴백한 이효리는 ‘뮤직뱅크’, ‘음악중심’으로 방송을 이어갔고, ‘인기가요’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쇼챔피언’에서는 온 몸에 팬들의 사인을 새기고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보여준 무대도 다양했다. ‘쇼챔피언’에서는 타이틀곡 ‘블랙’과 수록곡 ‘화이트 스네이크’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에서는 선공개곡 ‘서울’과 ‘블랙’을 선보였다. 4년 만의 컴백에도 이효리는 여전한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옛날 사람의 요즘 시대 소통 적응기

4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새로운 소통 방식에 적응해야 했다. SNS와 V라이브라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접한 이효리는 옛날 사람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격없이 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느새 소통여왕 자리에 올랐다.

지난 3일 컴백을 앞두고 처음으로 진행한 V라이브에서 이효리는 근황과 새 앨범 발매 소식을 비롯해 자신의 과거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2006년 발매한 ‘Get Ya’에 대한 표절 시비를 속 시원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개인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지난 2일 ‘효리네 민박’ 방송 직후 SNS 라이브를 통해 이상순의 기타 연주에 맞춰 ‘서울’을 들려준 것. 또한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아이유도 함께해 ‘밤편지’ 라이브를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제주행 비행기를 타는 영상부터 집에 도착해 엉망이 된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나선 서울에서의 일주일은 빠르게 흘러갔다. 그러나 이효리가 그 기간 동안 남긴 족적은 그 어느 것보다 위대하고 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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