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좋은 건 다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렉트로닉이 EDM뿐이란 편견을 깰 거예요.”
일렉트로닉 듀오 조이파크가 당찬 포부로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줬다.
조이파크는 이원재, 조성민으로 이뤄진 일렉트로닉 듀오로 23일 정오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어라이브(Alive)’와 ‘캘리포니아 오렌지(California Orange)’로 이뤄진 싱글은 시원한 여름에 어울리는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청량감을 자아낸다.
25세 동갑내기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 고등학생 시절부터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친해졌다. 록, 어쿠스틱 등 여러 장르를 탐닉했던 두 사람은 일렉트로닉의 매력을 느끼고 지난해 조이파크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닉 음악에 뛰어들었다. 결성하자마자 네이버 뮤지션리그에 발탁되며 유명 음악인들과의 협업으로 ‘셀레브레이트(Celebrate!)’를 완성시키며 음악성을 키웠다.
이들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시작한 것이 작년 9월인데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 시점에서 네이버 뮤지션리그 결승까지 올라가 앨범을 발매했다. 우리는 준비가 안 된 거 같은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거 같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겁먹을 게 아니라 계속 더 노력을 하면 되더라.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을 알린 ‘셀레브레이트!’가 조이파크 탄생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면, 데뷔 싱글 ‘어라이브’는 즐거운 여름의 풍경을 담았다. 조성민은 “여름이면 다들 휴가를 떠난다. 대표적인 곳이 바다라 생각해 여름 느낌을 담았다. 앨범 안에 드라마가 있다. 바다로 놀러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아서 재미있게 놀고, 다음 날이면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담았다”고 말했다.
첫 데뷔 싱글로 ‘어라이브’를 선택한 것에 대해 “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접할 때는 특히나 그런 것에 중점을 뒀다”며 “'셀레브레이트'에 비해 메시지의 무게를 살짝 뺐다. 누구나 들으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쉽게 알 수 있고, 신나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조이파크의 방향성이다. 조성민은 “조이파크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남녀노소 구분할 거 없이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이 좋다”고 말했다. 이원재는 “항상 유쾌하게 젊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택한 것도 제일 다가가기 쉽기 때문이다. 이원재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일렉트로닉은 오히려 제일 다가가기 쉽다”며 “국내 가요에도 일렉트로닉이 많이 녹아 있다. 곡에 들어있는 영혼이라는 건 다 똑같아도 어떻게 포장되는지 따라서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 일렉트로닉이 빠르고 정확하다”고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일렉트로닉 장르가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일렉트로닉이라고 하면 일렉트로닉이 아닌 DJ들이 클럽에서 신나게 선사하는 ‘EDM’을 떠올린다. 이원재는 “우리나라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EDM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깨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성민 또한 “일렉트로닉이 EDM이란 편견을 빼고 일렉트로닉이 차지하는 파이를 키워나가고 싶다”고 해외 진출의 뜻도 밝혔다.
결성되지마자 네이버와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은 조이파크가 첫 데뷔 싱글을 시작으로 어떤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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