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사진=산타뮤직, '아는형님'
민경훈/사진=산타뮤직, '아는형님'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JTBC ‘아는 형님’ 민경훈이 밴드 버즈 민경훈으로 돌아온다.

버즈는 오는 28일 낮 12시(정오) 새 미니앨범 ‘비 원(Be One)’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을 포함해 여름 시즌송까지 5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버즈의 귀환을 알린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0월 싱글 ‘넌 살아있다’ 이후로 9개월 만의 컴백. 앨범 형태로는 정규 4집 ‘메모라이즈(Memorize)’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그 사이 민경훈은 버즈 보컬이자 예능 대세로 성장했다. 그는 JTBC ‘아는 형님’에서 4차원 캐릭터와 음란마귀, 형들 사이에서도 할말을 하는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의 예능감 중에서도 가장 자주 등장한 소재는 바로 ‘두성 창법’이다. 두성 창법은 민경훈이 노래를 할 때 포즈를 김희철이 따라하며 본격적으로 유행이 됐다. 수많은 민경훈 성대모사 도전자들이 두성 창법의 포즈를 흉내낸다. 이제는 민경훈의 상징이 된 포즈다.

이런 흉내내기의 이면에는 2000년대 10대 남학생들의 마음에 들어왔던 민경훈의 인기가 있다. 민경훈은 2005~2006년 버즈 활동 당시 ‘겁쟁이’, ‘가시’, ‘남자를 몰라’,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이 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남성들의 롤모델로 떠올랐다. 한때 노래방에 가면 모두가 버즈 노래를 부를 정도로 당시 버즈는 SG워너비와 노래방 지분을 양분했다. 민경훈이 2012년 군 복무 당시 오른 무대에서 군인들로부터 걸그룹을 능가하는 떼창을 받는 영상이 알려지며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두성창법은 민경훈의 노래를 그만큼 따라했던 팬들의 사랑도 대표하는 것이다.

그만큼 버즈 민경훈이란 존재는 추억 속 전설이자 재결합 이후 현재진행형 전설이 되어가는 아이콘. 오랜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도 민경훈표 두성 파워를 예감할 수 있다. 타이틀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은 버즈표 발라드로, 과거 히트곡을 잇는 민경훈의 애절 감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앨범에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잇는 새로운 여름 시즌송 ‘저스트 원(Just One)’도 수록돼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민경훈의 거칠고 남성적인 보컬이 두드러지는 ‘동행’, 빠르고 경쾌한 연주가 돋보이는 ‘투나잇(Tonight)’, 애절한 감성을 담은 ‘그때 우리’까지 총 5곡이 담겨있다. 노래하는 민경훈은 또 어떤 감성을 안겨다줄까. 민경훈의 두성파워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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