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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데뷔 27년차 개그맨 김용만은 아직 뜨거운 개그감을 가지고 있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는 하와이 통가 전통 공연을 구경갔다 함께 무대에 오른 김용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정형돈, 안정환, 김성주와 게스트 정재형, 일반인 신혼부부들과 함께 하와이 여행에 나서며 통가 전통 공연을 관람했다. 하지만 이때 그에게 갑작스러운 제안이 들어왔다. 하와이 전통 의상을 입고 함께 통가 전통 공연 무대에 오르라는 것.

그는 당황했지만 무대에 올라서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 공연을 펼쳤다. 개그맨 출신답게 부끄러움을 잊은 듯 고난이도 가사를 소화하는가하면 통가 춤과 함께 괴성을 지르며 북을 치기도. 이에 관광객들은 물론 멤버들 역시 호응을 보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1991년 제 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7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용만은 깔끔한 진행능력과 탁월한 인터뷰 능력 등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나 MBC '브레인 서바이버‘에서 ’떡 먹는 용만이‘로 크게 히트를 치기도. 또한 MBC '느낌표’에도 크게 기여하며 원조 국민 MC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좌절이 있었다.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징역 8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 이로 인해 그는 활동 중이던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했고, 2년간의 자숙 생활을 가졌다. 그리고 2년 후 돌아온 방송가는 그에게 혹독했다. 복귀를 한 프로그램들이 크게 부각을 받지 못했고, 시청자들의 시선 역시 냉담했다.

JTBC '뭉쳐야 뜬다', KBS2 '해피투게더3' 화면캡쳐
JTBC '뭉쳐야 뜬다', KBS2 '해피투게더3' 화면캡쳐

허나 김용만은 계속해서 재기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선택한 프로그램이 ‘뭉쳐야 뜬다’. 평소 스튜디오 촬영에 익숙했던 그에게 ‘뭉쳐야 뜬다’는 리얼 여행 예능은 큰 도전이었고 그랬기에 적응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용만은 좌절하지 않았고 뚜렷한 활약을 펼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정형돈, 안정환, 김성주와 함께 ‘아재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데에 이르렀다. 이후 시청자들 역시 그의 개그에 다시 호응했고, 그는 현재 KBS2 ‘해피투게더 3 - 조동아리’에 김수용, 지석진, 유재석, 박수홍과 함께 출연하며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다른 개그감과 진행 능력으로 국민 MC 자리에 올랐던 김용만. 과연 그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지금 더 큰 잠재능력을 이끌어내며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까. 열정적으로 통가 춤을 추던 김용만의 모습에서는 충분히 그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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