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차일드 '울림픽'(위쪽)과 더보이즈 '꽃미남분식집'
골든차일드 '울림픽'(위쪽)과 더보이즈 '꽃미남분식집'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이제 단순한 일상 관찰이 아니다. 콘셉트의 다변화 등 아이돌 리얼리티가 진화하고 있다.

아이돌 리얼리티는 아이돌 활동의 필수 관문이 된 지 오래. 대부분 아이돌은 리얼리티를 통해 무대 위 퍼포먼스가 아닌 무대 밖 일상을 공개하면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예전에는 방송사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선택된 아이돌이 리얼리티에 출연했다면, 최근에는 기획사가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는 자체 제작 리얼리티의 비중이 높아져 다양한 포맷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사가 아니더라도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다양하게 존재해 리얼리티 제작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리얼리티를 통해 데뷔 전부터 팬들을 공략하는 형식도 대세가 되고 있다.

올해 데뷔한 아이돌 대부분도 선(先) 리얼리티, 후(後) 데뷔 전략을 꾀했다. 지난 26일 데뷔한 보이그룹 마이틴은 올해초부터 ‘마이틴 고(G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은 데뷔 앨범명 ‘마이틴 고’로 이름 붙이며 자신들의 정체성과 이름을 일관성 있게 알렸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멤버별 매력을 알렸다.

8월 데뷔 예정인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골든차일드도 리얼리티 ‘울림픽(울림PICK)’를 통해 먼저 대중에 인사했다. ‘울림픽’은 골든 차일드가 차세대 예능돌로 크기 위해 '아이돌력 발휘 대회'를 거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숙소를 공개하거나 데뷔를 준비하는 단순한 예능이 아닌 ‘올림픽’과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언어유희를 통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Mnet 방송 채널뿐만 아니라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네이버 V앱 등 다양한 경로로 리얼리티를 공개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주학년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신인그룹 더보이즈도 자체 제작 리얼리티로 먼저 데뷔한다. 더보이즈는 MBC에브리원과 손을 잡고 데뷔 리얼리티 방송 ‘꽃미남 분식집’을 론칭했다. ‘꽃미남 분식집’은 기존 리얼리티 포맷과 달리 아이돌 최초 정식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기간 한정 분식집을 오픈하는 ‘더보이즈’ 멤버들이 요리, 홍보, 서빙까지 도맡아 매장을 운영한다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시간당 30여명이 수용 가능한 공간에서 하루 6시간씩, 이달 27~30일 약 4일간 오픈하는 방식으로 아이돌 리얼리티계의 새로운 도전이 눈길을 끈다. 오는 8월 23일 첫방송 예정이다.

이처럼 계속 진화하는 아이돌 리얼리티에 대해 한 가요관계자는 “최근 팬덤이 스타를 선호하는 방향이 단순한 지지에서 육성하는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단순히 스타의 일상을 쫓던 리얼리티가 예능 혹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설정 속에 스타들을 던져 놓으면서 대중들이 개개인의 숨은 매력을 직접 찾아보게끔 유도하고, 더욱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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