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이소연과 신성록의 이해관계가 맺어졌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극본 김선희)에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부부 행세를 시작하는 강호림(신성록 분)과 이지영B(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스케일은 말 그대로 남달랐다. 이지영B가 선물 받은 차로 인해 주차공간이 없다고 하자 알리 백작은 “40평대 비좁의 오피스텔에서 먹고 자고 해외여행도 갈 수 없는 박봉인 직장에 내 딸이 출근해야 한다는 그 사실이 충격이었다”며 덜컥 집을 사주겠다고 나섰다. 눈으로 직접 알리 백작의 호화 생활을 목격한 이지영B는 인생역전의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알리 백작이 보여준 옛 연인의 사진이 본인의 모친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지영B는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그러나 끝내, 사실을 함구하기로 결심했다.

가뜩이나 불안에 떨고 있던 이지영B를 찾아온 건 흥신소에서 일하고 있는 양양(황승언 분)이었다. 양양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이지영B에게 알리 백작의 가짜 딸 행세를 하는 걸 알고 있다며 “강호림부터 잡아, 김길자는 당신 서류에서 깨끗하게 지워졌으니까 더 이상 찾아 가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어 알리 백작이 돌아가기로 한 딱 3주 동안만 강호림과 진짜 부부인 척을 하라고 말했다. 양양의 달콤한 유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양양은 알리 백작만 잘 속인다면 일주일에 10억씩, 그리고 알리 백작과 보두안티아 공화국에 도착하면 20억을 입금해주겠다며 “이래도 계속 징징될 거야?”라고 되물었다.

결국 작심을 한 이지영B는 자신을 찾아온 강호림에게 부부가 되자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당황하는 강호림에게 이지영B는 “부부인 척만 하는 거야, 진짜 부부가 아니라”라고 설명했다. 이지영A(강예원 분)가 못내 마음에 걸린 강호림은 잠시 망설였지만 “그렇게 할게, 호칭은 뭐라고 할까. 여보라고 할까?”라고 덥석 받아들였다. 이어 이지영B에게 “투자금 약속 해주는 거지?”라고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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