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리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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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제시카가 지난 10년의 기억을 웃으며 돌이켰다.

제시카는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를 발표한다. 데뷔 10주년을 자축하고 그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특별한 앨범이다. 이에 대해 제시카는 "팬 분들이 소장하고 싶어하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들뜬 마음으로 4~5개월 동안 준비했다"고 밝혔다.

2007년 8월 소녀시대로 데뷔한지 벌써 10년, 홀로서기를 한지도 벌써 3년여가 지났다. 그 사이 제시카의 많은 면이 달라졌다. 제시카는 "시간이 빨랐던 것 같다. 좋았던 기억이 많아서 앞으로의 10년도 기대된다. 트와이스와 같은 요즘 걸그룹 친구들을 보면 너무 예쁘고 옛날 생각이 난다"고도 이야기했다.

지난 10년 동안 제시카에게 특별했던 기억은 어떤 순간들일까. 제시카는 "아무래도 첫 경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데뷔했던 2007년과 솔로로 나왔던 지난해 느꼈던 설렘이나 두근거림은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하나하나 이뤄나가면서 힘들게 만든 작업물을 확인할 때도 정말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반면 힘들었을 때도 분명 있었을 터. 제시카는 "4~5년차가 됐을 때 고민이 많았다. 데뷔 초에는 힘든 것도 모르고 그냥 달려왔는데 4~5년차를 맞으면서 활동이나 건강을 생각하게 됐다. 그 때 쯤에 슬럼프가 왔다. 그래도 극복할 시간을 주지 않으니 극복이 되더라. 지금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가장 크게 변화를 실감하는 건 SNS. 제시카는 "SNS라는 소통 창구가 생기면서 저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 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다. 이런 변화들에 항상 적응해나가는 게 저의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이제는 일상을 공유하는 게 재밌어졌다"고 마음을 밝혔다.

변화를 체감하고 있음에도 제시카가 가수 일에 만족하는 건 과분한 사랑 덕분이다. 제시카는 "사랑을 받으면서 얻는 감동이 크다. 힘든 일이 있을 때도 과분한 사랑이 제게 큰 뒷받침이 돼준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낼 수 있다. 보답해야 하는 마음이 제게는 동기부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시카는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직업(걸그룹)을 선택했을 것 같다. 지금처럼 사업도 했을 것"이라고 확신을 전했다. 소녀시대에서 솔로 가수로, 그리고 사업가로 제시카는 지난 10년을 알차게 살아왔다. 그래서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여유로움과 웃음이 묻어나는 모습의 제시카는 "웃는 일이 많게 살고 싶다. 30대에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안 해본 것도 더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 웃어서 아플 정도로 웃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한다. 그간 여유가 없었으니까 이제는 여유를 더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게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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