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최강배달꾼’이 첫 배달에 성공했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연출 전우성/ 극본 이정우)에서는 최강수(고경표 분)가 팔팔수타에 취업, 새로운 동네에서 첫 배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정확 열혈 청춘배달극. 5년차 떠돌이 배달부 최강수가 가난한 상인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열혈청춘 성장기를 그릴 작품이다. 그렇기에 ‘최강배달꾼’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배달’과 ‘청춘’이다.
우리 한민족을 칭하는 ‘배달민족’에 물건을 가져다준다는 뜻의 배달(配達)이 합쳐져 탄생한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은 한국의 배달문화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중화음식의 배달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손 안에서 어떤 물건이든 배달을 시킬 수 있는 문화까지 정착된 세상에서 ‘배달’은 우리 일상에 이제 빠질 수 없는 문화가 됐다.
하지만 그런 배달을 하는 배달원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는 흔치 않았다. 인물이 배달원인 경우는 있었지만 ‘최강배달꾼’과 같이 배달이라는 소재를 전면적으로 다룬 작품은 없던 것. ‘최강배달꾼’은 이런 우리 일상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배달이란 소재로 현실의 청춘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청춘극은 그간의 청춘드라마와는 색다른 모습이 될 것을 예고했다.
이 예고에 걸맞게 첫 방송에서는 최강수와 이단아(채수빈 분)는 이러한 배달부의 모습을 밀착, 만화적 상상력을 더해 활기차고 발랄하게 표현해냈다. 최강수는 5년차 떠돌이 배달부로 팔팔수타에 안착했고, 이단아는 팔팔수타의 에이스이자 동네의 최고 배달꾼 중 한명으로 등장했다. 동네의 배달부들은 신입으로 들어온 최강수에게 텃세를 부리기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러한 전개는 속전속결이었다. 다소 빠른 속도감으로 전개를 따라가는 것이 힘에 부칠 수도 있지만, 속도가 생명인 배달의 성격처럼 ‘최강배달꾼’은 첫 회에서 벌써 이 드라마가 지향하고자 하는 의도와 작품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배달부에 대해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도 통렬하게 비판을 하는가하면 그러한 과정을 진지함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
또한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기업들의 모습에 대한 비판 역시 곁들어졌다. 이에 앞으로 ‘최강배달꾼’은 현실과 먼 이야기가 아닌 가장 현실과 가까운 이야기들을 작품 속에 메타포로 녹여낼 것을 예고했다. 과연 ‘최강배달꾼’은 첫 회의 이러한 유머와 속전속결의 전개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최강배달꾼’이 이 성격을 잘 이어나간다면 부진했던 KBS2 금토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선물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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