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사진=스타쉽
보이프렌드/사진=스타쉽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보이그룹 보이프렌드가 2년 5개월 만에 컴백하며 자신들만의 꽃길 준비에 나서고 있다.

보이프렌드는 오는 9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네버 엔드(NEVER END)’를 발표한다. 지난 2015년 4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BOYFRIEND in Wonderland)’ 이후 무려 2년 5개월 만에 국내 활동이다.

국내 아이돌에게 2년 5개월이란 공백기는 치명적이다. 그 사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도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걸그룹 우주소녀가 데뷔해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과 하루 만에 음원차트 1위가 바뀌는 빠른 가요계에서 2년 5개월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다.

그러나 보이프렌드는 2년 5개월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이들은 그동안 일본 등 해외 활동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웹드라마, 뮤지컬에서 얼굴을 비췄다. 성과도 거뒀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일본 미니앨범 ‘써머(SUMMER)'가 일본 최대 규모 레코드사인 타워레코드 주간차트 (2017/07/10 2017/07/16 집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미 일본에서 자리를 잡으며 한류 아이돌로 입지를 다진 것.

음악적 성장도 이뤘다. 타이틀곡 ‘스타(Star)’는 보이프렌드 멤버 정민이 작사, 작곡한 트로피컬 팝 장르의 곡이다. 정민은 프로듀서 Superkiro, 몬스타엑스 주헌과 의기투합해 ‘스타’를 탄생시켰다. ‘스타’에는 보이프렌드의 깊어진 보컬과 성숙해진 감성이 담겨있다. 보컬에 집중 할 수도 있도록 악기 사용을 최소화해 보이프렌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편곡을 통해 여섯 멤버 각자의 보컬 특색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보이프렌드가 보여준 색깔과 상반된 이미지다. 지난 2011년 5월 26일 데뷔한 보이프렌드는 '내가 갈게', '내 여자 손대지마', '야누스'등으로 활동하며 파워풀하면서 댄디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너란 여자’, ‘위치’, ‘바운스’로 이어지는 잔혹동화 시리즈 3부작으로 콘셉트 아이돌의 모습도 보여줬다.

보이프렌드는 2년 5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자신들의 자작곡을 통해 만들어진 콘셉트가 아닌 스스로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이다. 소속사 측은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에서는 콘셉트를 강조하기보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로 공백기 동안 성숙해진 보이프렌드의 진짜 색깔을 전할 예정이다”며 “멤버들이 오랜 기간 애정을 쏟아 준비한 앨범인 만큼 완성도를 자신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이프렌드가 2년 5개월의 공백을 지우고 다시 한 번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보이프렌드는 오는 9일 새 앨범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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