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아이돌학교’가 학생들의 매력을 보여주기엔 열악한 환경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서는 5주차 평가가 이뤄졌다. 중간고사인 ‘학업 성취도 평가’를 준비하는 32명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돌학교’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퍼포먼스, 댄스, 보컬 등 부문별로 상, 중, 하를 나뉘어 교육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퍼포먼스 학생들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담겼다. 바다, 스테파니, 정진영 등 선생님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며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날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공개된 무대는 세 팀. JYP 출신 박지원, YG 출신 이서연, SM 출신 서헤린이 포진된 소녀시대 태티서 ‘아드레날린’조, 이해인, 타샤, 반하늘, 배은영 등이 소속된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팀이 맞붙었다. 대결 결과 84점을 얻은 '아드레날린' 팀이 81점의 '미스터미스터' 팀을 이겼다. 이어 노지선, 장규리, 이새롬 등이 모인 미쓰에이 ‘허쉬’팀이 무대를 펼쳤다.
방송 내내 멤버들의 연습을 하고, 수업을 받는 모습이 진정성을 보여줬다. 또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까지 담아 소녀들의 예쁜 마음씨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방송 편집은 엉망이었다.
생방송과 편집 방송을 교차하는 ‘아이돌학교’는 매회 어설픈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작부터 1등~9등 학생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초반 자막과 카메라 원샷이 일치하지 않았다. 방송이 될수록 방송 사고에 가까운 순간도 있었다. 자막이 없어 연습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매치하기 어려웠다. 무려 2차례 사운드가 나오지 않아 기계 고장을 의심하는 순간도 발생했다.
‘아이돌학교’는 방송 초반부터 외모 지상주의를 두고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성적순으로 줄세우기 등 학교 사회에서 비판을 받는 요소들을 그대로 투영해 아쉬움도 남겼다. 콘텐츠를 떠나 방송 기술적인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데뷔를 향한 학생들의 간절함이 무색해지고 있다. 제대로 된 학교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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