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사진=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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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새로운 멤버가 오면서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전에는 무겁지 않았지만, 조금은 무거운 느낌이 있긴 했는데 회승이가 들어오면서 유쾌해진 듯한 느낌을 보여드렸어요.” 약 1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엔플라잉은 더 단단해지고, 더 성숙해졌다. 여기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가창력과 스타성을 증명한 유회승까지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진짜가 나타났다’로 컴백한 엔플라잉은 특유의 힙합과 펑키를 조화시킨 음악색을 유지하면서 ‘유쾌승’ 유회승의 밝은 에너지가 더해졌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이상형의 여자를 발견한 남자의 마음을 진짜가 나타났다고 재치 있게 표현하는 곡. 이승협의 더욱 성숙해진 래핑과 유회승의 생기 넘치는 파워풀한 보컬이 탄탄한 멜로디와 힘차고 에너지 넘치는 악기들과 조화를 이룬다.

최근 헤럴드POP과 만난 엔플라잉 자체 또한 힘찬 에너지를 자랑했다. 승협은 “오랜만에 컴했는데 음악방송 하나하나가 재미있었다. 뭔가 조금 더 여유도 생겼고, 라이브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고, 팬들도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웠다. 재미있는 한 주를 보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으로 정식 데뷔한 유회승은 첫 음악방송도 경험했다. 유회승은 “형들이랑 같이 활동하는 게 너무 좋다”며 “음악방송을 가면 뭔가 여자친구가 생긴 느낌이다. 공연을 하러 가면 팬들이 계신다. 팬들이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거울 한 번 더 보고, 얼굴 한 번 더 정리한다. 설레고 재미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엔플라잉/사진=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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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승 합류로 멤버들은 더욱 생생해진 느낌이다. 승협은 “차에서 잠을 잘 수 있다”며 웃은 뒤 “그동안 목관리를 해야 해 잠을 못 잤다. 또 무대에서 조금 더 팬들과 눈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이전엔 전면에 나서는 보컬이라 계속 카메라를 주시하고 있어야 하는데 어느 타이밍에 회승이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팬들 얼굴도 보게 되고, 같이 놀 수 있게 됐다. 옛날보다 편안해졌다”고 유회승 합류로 달라진 점을 말했다.

유회승은 새 멤버란 이질감도 없이 엔플라잉에 녹아들었다. 광진은 “4인조로 꾸준히 했으니까 새 멤버가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회승 군을 처음 보고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첫 만남 때 먼저 다가갔다. 그 이후로는 원래 다섯 명인 느낌이 있다. 그만큼 잘 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네 멤버가 지닌 유회승에 대한 첫인상은 무엇일까. 권광진은 “회승이가 처음 왔을 때 추운 날씨였는데 아버지 패딩을 입고 왔다. 그 모습을 봤는데 제 입장에서는 보통 연습생은 잘 꾸미고 다니고 그러는데 회승이는 아니어서 궁금했다”고 웃었다. 이승협은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순박하고 상경한 소년 같은 느낌이 들어 친근했다“고 덧붙였다.

원래 막내였던 재현은 “처음 봤을 때는 동생이 왔다는 생각만 들었다. 6년 동안 막내였는데 동생이 생겼다. 어떻게 잘해줘야 할지 고민했다. 들어와도 큰 차이가 없더라. 나는 나대로, 회승이는 회승이대로”라고 밝게 웃었다. 차훈은 “난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너무 잘하더라. 사실 나는 메탈 쪽을 좋아해 회승이와 음악적 성향이 안 맞는 부분이 있다. 노래는 잘하는데 취향이 안 맞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뒤에 연습하고 오더니 밴드랑 융화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밴드에 맞는 보컬을 위해 더 단단하게 잘 어울리고 묻힐 수 있게 보이스톤으로 스스로 바꿨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프듀2’에서는 춤과 노래를 소화해야 했던 유회승은 엔플라잉에서는 ‘프듀2’와 다른 밴드에 융화돼야 한다. 유회승은 “제가 노래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회사에 들어온 뒤에 ‘프로듀스101 시즌2’를 찍고 짧은 기간에 데뷔를 준비했다. 그동안 좋아하는 노래, 평소에 부르던 발라드만 연습했다. 그렇다고 발라더라는 고집이 있는 게 아니어서 내가 엔플라잉이라는 마음을 잡고, 엔플라잉을 사랑하게 됐다. 목표로 잡고 달려갔다”고 밴드 합류를 위한 노력을 발혔다. 그는 “난 팝송을 거의 다 모를 정도로 노래에 대한 지식이 넓지 않다. 먼저 형들이 들어보라고 하면서 좋은 노래를 추천해줬고, 넓혀가기 시작했다”고 형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엔플라잉/사진=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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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회승이 지닌 엔플라잉 멤버들에 대한 첫인상은 무엇일까. 유회승은 “처음에 봤던 사람이 광진이 형이다. 저한테 와서 ‘나는 광진이야’라고 인사를 하는데 과묵한 듯 과묵하지 않은데 든든한 형 같이 느껴졌다. 이것저것 이야기해줬다. 자상함을 느꼈다. 그 다음에 승협이 형인데 처음엔 내가 엔플라잉이 아니었으니까 새로 온 연습생에 대해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는 선배였다. 정말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 다음에 훈이 형과 재현이 형을 봤는데 재현이 형은 내가 처음 와서 불편하고 힘들까봐 배려를 해주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 더 먼저 재미있게 해주려고 하고, 그런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 뒤에 훈이 형은 말도 별로 안했고, 선배님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내다보니까 그 안에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차훈과 이승협은 서로 “유회승이 나의 최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권광진만이 “김재현이 최애”라고 재현을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유회승은 엔플라잉과 밴드 활동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음악적으로 가장 행복할 때는 합주할 때”라고도 말했다.

이승협은 “회승이가 '프듀2'가 힘들어서 끝나고 오면 합주하고 싶다고 했다. 합주를 하면서 ‘이런 걸 하고 싶었어요’라고 좋아하는 모습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차훈은 “그때 귀여웠던 게 촬영 끝나고 밤늦게 오면 우리는 회승이가 합주 이야기를 하려나 보다하고 기다린다. 그런데 회승이가 ‘형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는 거다. 그게 귀여웠다 .동생이 칭얼거리는 느낌이다”고 유회승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광진은 “차훈이나 재현이는 그런 이야기를 안한다. 회승이는 보자마자 ‘보고싶었다’, ‘어제 못 봐서 아쉽다’고 하니까 예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프듀2’로 느낀 댄스의 재미는 밴드로 옮겨졌다. 유회승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댄스를 처음 접해봤는데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다. 댄스를 했을 때 행복을 못 느꼈지만, 지금 이렇게 하는 게 더 좋다. 나는 밴드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엔플라잉은 나고, ‘프듀2’는 인생의 좋았던 경험이자 도약점이다”라고 말했다. 완벽하게 엔플라잉이 된 유회승과 5인조로 다시 태어난 엔플라잉의 모습을 확인했다. 엔플라잉은 “계속 성장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꼭 올라갈 것이다. 그런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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