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양수경이 고마운 사람들을 언급했다.
양수경은 오는 9월 8~10일 단독 콘서트 '초대'를 개최한다. 무려 27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들과 대중은 양수경에게 전석 매진에 추가 공연까지 선물했다. 공연을 앞두고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양수경은 "제 노래를 지금까지 기억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제가 복이 많다"고 전했다.
콘서트 타이틀 '초대'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양수경은 "인생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사람들을 초대하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 가장 초대하고 싶은 지인을 묻자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제 손을 잡아준 사람들"을 꼽은 양수경은 "의지가 돼준 많은 분들을 꼭 만나고 싶다"고 언급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은 특히 남다르다. 양수경은 "긴 시간 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저를 아직 아껴주신다는 게 감사하다. 매일 긴장되고 설레는 기분을 느낀다. 무대의 불이 켜지면 그 때서야 실감하지 않을까"라며 "중압감이 있지만,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신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곡에 대해 양수경은 "저를 기다려준 분들의 추억이 훼손되지 않았으면 한다. 새로운 추억으로 가슴에 남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예고했다. 준비 중인 새 앨범은 어떤 모습일까. 양수경은 "조금 밝은 노래를 하고 싶다. 심장이 두근거릴 만큼 좋은 노래는 예상치 못하게 만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만난 대표곡 중 하나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라고. 양수경은 "요즘에 비가 올 때마다 이 노래가 나오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실제로 양수경의 노래는 성량보다 잔잔한 감성으로 청자들에게 스며든다. 양수경은 "나이를 먹어도 노래로 기억되는 잔잔한 가수이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가요계에서도 여전히 양수경은 독보적인 여성 보컬리스트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양수경은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 중인 여자 가수들과 같이 활동하면 좋겠다. 요즘에는 솔로 가수가 많이 데뷔하지 않아서 아쉽다"며 최근 눈에 띄는 후배 가수로는 "에일리 노래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공연은 27년 만이지만, 앞으로는 더 자주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전망이다. 양수경은 "지금 계획은 방송보다 공연에 치중하는 것"이라며 "내게 주어지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 다작 욕심은 없지만 노래하는 무대가 많았으면 좋겠다. 쉼 없이 노래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수경은 예비 관객들을 향해 "당신들이 있어 제가 존재합니다"고 인사했다. 덧붙여 "가수 양수경으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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