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십센치(10cm)가 홀로 컴백을 알렸다. 권정열 홀로 전한 위로는 더욱 따뜻하고 묵직했다.
지난 28일 십센치의 선공개곡 ‘헬프(Help)’가 발매됐다. 기타리스트 윤철종의 탈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십센치의 곡이었다. 1인 체제를 돌입한 권정열의 책임감이자 의지였다.
‘다들 나와 같은 모습인데 참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나만 못된 사람인 걸까. 가끔은 꿈을 꾸지만 그 속을 날기도 했지만 나는 결말을 알고 있지. 하루 종일 했던 거지같은 말과 죽을 만큼 바보 같은 짓들에 갇혀 있는 나를 누가 대신 꺼낼 수 없을까. 오늘밤이 가기 전에 Help somebody help.’
권정열은 ‘헬프’의 작업 배경에 대해 “곡 작업이 뜻대로 잘 되지 않아 마음이 너무 힘들고 자존감이 매우 낮아졌던 어느 날 밤, 이 곡을 만들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딩고뮤직 ‘읽씹금지’를 통해서는 “너무 힘든 날 혼자 정리가 다 안 되는 날 그런 밤에 누구라도 도와달라고 위로해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을 담은 가사”라 소개했다.
“위로해달라”고 외친 곡 ‘헬프’는 역으로 대중에 위로가 됐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공감을 자아냈고, 누구나 느끼는 감정임을 알리며 토닥였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다큐멘터리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선공개 곡은 이후 발매될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헬프’는 3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지니 일간 차트 1위, 벅스 3위, 멜론 19위 등을 기록하며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규 4집 총 8곡의 프리뷰가 공개된 가운데, 그의 앨범을 기다리는 대중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자부한 권정열의 자신감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을 기대해본다.
한편 십센치의 정규 4집 '4.0'은 9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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