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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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2NE1 출신 씨엘(CL)이 돌아온다.

씨엘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곧 새 음악이 나온다. 이 길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최고의 팀들과 열심히 일하고 있다. 팬 분들이 주신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드릴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들고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영어로 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컴백을 직접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것.

투애니원이 지난해 11월 공식 해체되기 전에도 긴 공백을 갖는 동안, 씨엘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곳곳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싱글 '리프티드(LIFTED)'를 발표하고 빌보드와 애플뮤직에 이름을 올렸으며, 11월 북미 9개 도시 콘서트 투어를 마쳤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5월 미얀마 언더독 페스티벌과 8월 일본 썸머소닉 2017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씨엘 특유의 스웨그가 관객들을 열광시킨 것. 하지만 북미 투어, 미얀마, 일본에서의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씨엘의 무대를 국내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런 요청에 화답하듯 씨엘은 SNS를 통해 직접 새 앨범 계획을 알렸다. 투애니원, 공민지와의 유닛, 솔로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여온 씨엘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래핑과 보컬 뿐만 아니라 작사 및 작곡 능력도 출중해 씨엘이 표현 가능한 폭은 훨씬 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씨엘은 이번 심경글에서 "지난 몇 년 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룹이 해체한 것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극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직접적으로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다. 씨엘의 스웨그 넘치는 음악에 성숙함이 더해질 전망이다.

2009년 화려하고 독특하게 데뷔해 벌써 8년차가 된 씨엘은 앞으로 보여줄 음악이 더 많다. 투애니원 활동의 공백기가 길었던 탓에 작업량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장르 소화력이 입증된 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기다려진다. 투애니원 해체 후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는 씨엘의 신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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