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이 입을 모아 제주도를 찬양했다.

1일 오후 영화 '시인의 사랑' V라이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이 참석했다.

이날 양익준은 제주도 올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해외 자유여행을 가다 보면 유명한 유적지, 건축물을 보러도 가지만, 많은 분들이 좁은 골목을 돌아다니지 않나. 일상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행객들 중 제주도 일상은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 훨씬 많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는 한달 동안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정가람은 "음식점 앞에 사탕이 있는 것처럼 귤이 쌓여 있었다. 나갈 때 까먹었다. 귤은 진짜 많이 먹었다"고 전하며 "원래 제주도를 많이 안 가봤는데, 이번에 제주도에서 촬영을 해서 행복했다. 배경이 참 좋았다. 산이 있어서 아름다웠다"고 회상하며 환히 웃었다.

이에 양익준은 후배 정가람에 대해 "날씨도 그렇고 힘든 순간들이 있는데 정가람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며 "저런 부분이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우, 스태프들에게 즐거운 기운을 준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양익준은 "보통 모이면 술 마시고 떠들고 노는데 가끔 모여서 자신이 읽은 시라든지 시집 가지고 시 낭독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진짜 좋다. 안 해봐서 그렇지 좋은 시간이다. 마음도 차분해지고 좋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끔 해봤다. 주축이 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도심에 살다 보면 정신이 없다. 시는 도심하고는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천천히, 더 깊게 생각한다. 관념을 드러내볼 줄 안다. 시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양익준은 "일상적인 모습이 나온다는 게 우리 영화의 특별함 같다. 평범한 일상에서 살지만 일탈을 꿈꾸지 않나.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주도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등장한다"고, 전혜진은 "제주도가 화창한 여름 바캉스와 어울리기도 하지만, 쓸쓸하고 고즈넉한 겨울 풍경과도 어울림을 알 수 있다. 특히 시와 잘 어우러진다. 우리 영화는 그런 면에서 영상미가 뛰어나다"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한편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로,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개봉은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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