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아 '바람이 불면' MV 캡처
사진=윤아 '바람이 불면' MV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가 보컬과 작사 능력치를 선보였다.

윤아는 8일 오후 6시, SM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 시즌2의 23번째 곡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솔로곡 '바람이 불면(When The Wind Blows)' 음원과 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윤아는 따뜻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청춘을 담은 비주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바람이 불면'은 가을에 잘 어울리는 어쿠스틱 발라드 노래다. tvN '도깨비'와 KBS 2TV '태양의 후예' OST로 유명한 인디 듀오 로코베리의 코난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별 후 연인과의 추억을 생각하는 후회가 솔직한 가사에 담겼다. 윤아는 편안하게 스며드는 음색으로 4분 여 곡을 채우고 있다.

윤아가 직접 쓴 가사는 "넌 기억나니. 오늘처럼 바람이 불면, 너와 거닐던 그 길이 생각 나. 내게 고백하던 네가, 어디든 와줬던 네가, 그 때가 그리워. 그 땐 몰랐어, 너의 마음을. 그 땐 몰랐어, 사랑이란 걸. 네가 있어 참 고마웠어. 너도 날 떠올리면 미소 지을 수 있게"라고 아름다운 이별 뒤의 감정을 설명해준다.

뮤직비디오는 윤아와 남자주인공이 연애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윤아가 쓸쓸한 표정으로 바람이 부는 곳에서 전 연인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이별 노래 가사와 맞물려 윤아와 남자주인공의 달달한 연애도 안타깝게 보인다. 마지막 장면은 전화기를 든 윤아의 감정 연기가 장식했다.

지난해 3월 '스테이션' 시즌1을 통해 첫 번째 솔로곡 '덕수궁 돌담길의 봄'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윤아가 두 번째 솔로곡 음원을 발표했다. '덕수궁 돌담길의 봄'이 달콤한 봄의 연애를 담아냈다면, 이번 '바람이 불면'은 이별의 성숙함을 표현하고 있다. 윤아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재차 드러냈다.

예쁘고 연기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좋은 목소리로 노래까지 잘 하는 윤아의 '바람이 불면'은 앞으로 윤아가 보여줄 음악적 활동까지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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