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자 어김없이 발라드 대전이 예고됐다. 윤종신, 케이윌을 시작으로 다비치, 포맨, 휘성, 먼데이키즈, 임창정 등 굵직한 발라더들이 줄지어 컴백 소식을 알린 가운데, 13일 신곡 ‘악역’을 발매하는 95년생 발라더 박재정이 눈에 띈다.
Mnet ‘슈퍼스타K 5’ 우승 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박재정은 지난 6월 ‘시력’으로 첫 솔로 발라드를 선보였다. 윤종신 작사, 015B 정석원 작곡으로 탄생된 ‘시력’은 박재정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비로소 완성됐다. 첫 솔로 발라드 곡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발라드에 최적화된 음색이었다. 빈지노와 함께한 ‘얼음땡’에서는 트렌디함을 부각시켰다면 발라드 곡으로는 감성적인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재정은 95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시력’과 ‘두 남자’로 윤종신, 정석원, 조규찬 등 90년대를 대표하는 발라더들의 감성을 소화해냈다. 90년대 감성을 지닌 차세대 발라더의 탄생이었다. 박재정의 발라드를 들은 대중은 “윤종신, 김동률, 성시경 세 명의 목소리가 다 들린다”는 반응을 보이며 차세대 발라더의 탄생을 반겼다.
여기에는 발라드를 향한 박재정의 뚝심이 반영됐다. 박재정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종신 프로듀서의 가르침 아래 발라드의 정수를 꿋꿋이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발라드를 보여드릴 것”이라 전했다.
13일 발매되는 신곡 ‘악역’ 역시 작사에는 윤종신, 작곡에는 정석원이 참여했다. 끝이 보이는 연인 사이에서 악역을 자처해 이별을 고한다는 내용으로 윤종신의 섬세한 가사를 통해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대전 속 발라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윤종신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박재정이 차세대 발라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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