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열일’ 중이다. 힙합 레이블 AOMG와 하이어뮤직의 수장이자 래퍼인 박재범이 올해도 가요계 다작 아이콘의 자리를 지켰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이라는 말은 박재범을 두고 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두 레이블의 경영부터 뮤지션으로의 개인 작업물, 지원사격으로 힘 실어준 피처링, 국내외를 막론한 TV쇼 출연까지, 박재범의 활동량과 작업량은 상상 그 이상이다.

지난해 솔로 정규 앨범, 각종 컬래버레이션으로 신선함을 안겼던 박재범이 올해 또 한 번 스펙트럼을 넓혔다. 사이먼 도미닉과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는 AOMG 외, 프로듀서 차차말론과 함께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을 설립한 것. 국내 아티스트로는 식케이, 그루비룸, 우기, Ph-1, 지소울, 우디고차일드 등을 영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세계적인 래퍼 제이지(Jay-Z)가 설립한 미국 음악 레이블 락네이션(ROCnation)과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박재범은 내년 3월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SXSW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영국 가수 찰리XCX (Charli XCX) 뮤직비디오 출연에 이어 최근에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까지 마쳤다.

올해 참여한 곡만 해도 20곡 이상. '헐크호건', '러브 마이 라이프(LOVE MY LIFE)', '요트(YACHT)' 등 개인 작업물에 DPR LIVE, 도끼, 공민지, 식케이, 데이데이, 그루비룸, 비지, 진보, 자메즈, 로스, pH-1 등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보컬에 랩까지 다양하게 소화 가능한 포지션 덕에 그를 찾는 아티스트들이 점차 늘었다.

TV쇼 출연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9월 종영한 Mnet 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6’에서 도끼와 한 팀을 이뤄 프로듀서로 나섰던 박재범은 AXN 오디션 리얼리티 ‘아시아 갓 탤런트2(Asia's Got Talent)’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출연 중이다.

1년 사이, 박재범의 활동 반경은 훨씬 넓어졌고 더 바빠졌다. 보이그룹 2PM에서 탈퇴한 후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박재범의 내년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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