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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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신과 함께-죄와 벌’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도전이자 배우 차태현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준비기간만 5년에 촬영기간 10개월,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었고, 또한 동명의 웹툰이 그린 폭넓은 세계관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데에 있어 한국 최고의 VFX 기술이 총동원됐다. 이에 역대 국내 최대인 총 3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거기에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까지. 그렇기에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201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배우 차태현. 그는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신과 함께-죄와 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원작과 CG 등 영화의 가장 큰 궁금증으로 떠오른 점들에 대해 답했다. 특히 차태현은 영화가 첫 공개된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됐던 아들 수찬 군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차태현은 아들 수찬 군의 반응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너가 어떻게 본 지 궁금해하더라'고 물으니깐 '그게 왜 궁금한데' 하고 방에 들어가더라”고 말하며 호쾌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차태현은 “그래서 '네 친구들은 많이 재밌게 볼까'하니깐 '모르지 그건'이라고 말하더라. 하하. 자기는 재밌게 봤다고 하니깐 다행이다. 다행히 영화의 드라마를 따라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그런 차태현은 첫 공개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 대한 어떤 반응을 가졌을까. 이에 대해 차태현은 “시사를 처음 볼때는 저도 잘 몰랐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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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웹툰 이런 거에 대해서 너무 많이 들었었던 상태라 더 집중이 안 됐다. 그래서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몰랐던 것 같다. 근데 끝나고 생각해보니깐 재밌었던 것 같다. 하하. CG나 웹툰이나 뭐 이렇게 신경을 썼을까 싶더라. 뭐가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그렇게 신경을 썼나 싶었다. 결국에는 내용이 중요한 거지라고 생각했다. CG라는 건 원래 다 티가 난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마블 영화도 내용이 있으니깐 좋아하는 거다. 그게 훨씬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레 걱정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신과 함께-죄와 벌’에 대한 원작 팬들의 아쉬움이 컸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원작이 영화화되면서 바뀐 점이 컸기 때문이었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김자홍의 직업과 원작 속 캐릭터인 진기한의 성격이 강림차사에 흡수되며 사라진 변화였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저는 죄송할 뿐이다”며 “이렇게 바뀐 부분이 좋았던 사람이었다”고 얘기했다.

“제가 예전에 '바보'라는 웹툰을 가지고 작업을 해봐서 웹툰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안다. 원작의 자홍은 평범하기도 하다. 드라마로 그린다면 되게 좋은 캐릭터일 수도 있는데 영화의 2시간에서는 밋밋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과할 수 있는 설정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설정으로 바뀐 거가 나쁘지 않았다. 더 좋았던 거는 진기한과 강림을 합친 것에 대해서는 이런 방법도 있을 수도 있구나 하면서 좋아했다. 하지만 웹툰 팬들은 당연히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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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롭게 태어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배우 차태현에게도 새로운 연기 도전을 이루게 했다. 그전 판타지 장르가 아닌 멜로, 로맨스, 코미디 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영화에 출연해왔던 차태현. 그렇기에 그는 “제가 영화를 봤을 때 제 모습이 되게 낯설다는 느낌이 왔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차태현은 “제가 연기변신이 필요하지 않냐는 말은 15년 전부터 듣고 있다”며 “저도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변신까지는 절대 아니다. 변화 정도는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변신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받아들여진다면 나야 땡큐다. 하하. 저한테 변신이라는 건 악역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악역이 저한테 들어왔던 시나리오들이 좋은 게 별로 없었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얼마든지 해보고 싶다. 근데 막 일부러 찾지는 않는 것 같다.”

한국영화의 큰 도전이자 배우 차태현에게도 다른 의미에서 도전이었던 ‘신과 함께-죄와 벌’. 관객들 또한 그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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