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걸그룹 미쓰에이(민, 수지, 지아, 페이)가 가요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올초 원더걸스가 대중 곁을 떠난 데 이어 2NE1, 씨스타 그리고 미쓰에이까지, 2017년에는 유독 많은 걸그룹들이 작별을 고했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려한 행보를 밟아왔기에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2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쓰에이의 공식 해체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멤버 지아의 전속계약 만료를 시작으로 지난 4월 민 또한 계약이 종료됐다. 이에 미쓰에이의 완전체 활동이 불투명해지면서 사실상 해체는 예견된 수순이기도 했다.
2010년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미쓰에이는 무명 기간 없이 단숨에 인기 아이돌 그룹에 합류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굿 바이 베이비(Good-bye Baby)’, ‘터치(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허쉬(Hush)’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발표한 ‘허쉬’ 이후 약 1년 5개월간 공백기를 가진 미쓰에에는 2015년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듯 했다. 미쓰에이는 이 곡으로 긴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휩쓸며 대세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렇지만 이후 미쓰에이는 별다른 팀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공식 해체를 발표함에 따라 ‘다른 남자 말고 너’가 이들의 마지막 곡이 됐다.
미쓰에이의 해체 소식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2017년에는 안타까움을 전한 걸그룹들의 해체 소식이 유난히 잦았다. 먼저 올초에는 국민 걸그룹이란 칭호를 받은 원더걸스가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원더걸스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 ‘그려줘’를 발매한 후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났다.
‘여자 빅뱅’이라 불리며 데뷔 초부터 가요계를 휩쓴 2NE1 역시 공식 해체 소식을 알려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멤버 산다라 박은 2NE1의 노래 제목들을 엮어 쓴 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썸머퀸’이라 불리며 매해 여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씨스타는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했다. '셰이크 잇(Shake It)',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러빙 유(Loving U)'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명실상부 음원 강자로 군림해왔기에 이들의 갑작스런 해체 소식은 큰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미쓰에이까지, 아직도 이들의 음악은 많은 이들의 귓가에 남아있다. 뛰어난 음악성으로 대중들을 즐겁게 했기에 가요계 안팎에서 큰 아쉬음을 남긴다. 이들을 완전체로 다시 만나기는 힘들어졌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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