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샤이니가 故 종현과 함께한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오른다.
9일 샤이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 예정돼 있던 일본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자세하게 털어놨다.
앞서 지난 12월18일 故 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샤이니 멤버들은 그 누구보다 슬픔에 잠겼고, 예정된 일정 또한 모두 취소하는 등 휴식기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애초 2월로 예정된 일본 투어 역시 진행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밝혔던 터. 이와 관련 온유, 민호, 키, 태민은 이날 자필로 자신들의 심정과 용기를 낸 이유를 전하며 팀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호는 "어떤 것이 정답일지 모르겠지만 우선 이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여러분과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뜻을 전했다.
키는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다운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태민은 "사실 처음에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없었습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또한 앞으로의 미래에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사랑받고 싶고 하늘에서 보고 있을 우리 멤버에게 자신 있게 딛고 일어서서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온유는 특히 "저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연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영원한 샤이니 멤버인 종현이는 저희 마음속에 항상 함께 있고, 팬 여러분들의 마음속에도 영원할 것이기에 변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고 종현의 유족들 역시 샤이니 활동을 지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여러 고민 끝에 공연 개최를 택한 샤이니는 오는 2월 17일~18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 26일~27일은 도쿄돔에서 'SHINee WORLD THE BEST 2018 ~ FROM NOW ON ~ ' 콘서트를 개최한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며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샤이니. 팬들 앞에 다시 샤이니란 이름으로 설 이들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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