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오스트리아의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마티아스 진델라 죽음은 무엇때문이었을까.
1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39년 오스트리아를 대표한 유명 축구선수의 죽음을 둘러싼 사연이 그려졌다.
1939년 1월 오스트리아 빈, 한 남자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주장 마티아스 진델라. 그런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그의 죽음이 히틀러 때문이라고 믿었다.
마티아스는 불과 36살의 나이에 돌연 사망했다. 조사 결과 그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경찰에 의해 발표됐다. 굴뚝이 막혀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출, 사망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서는 히틀러 때문에 사망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마티아스는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병합되면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었고, 팀마저 해체 통보를 받았다. 이러한 충격적 소식은 마티아스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그러나 얼마 후 마티아스는 뜻밖에 월드컵 출전 제안을 받게 됐다. 독일 대표팀에 합류해서 출전하라는 것. 히틀러는 당시 경기 결과에 광적으로 집착했고, 이에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고자 마티아스를 영입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지만 마티아스는 번번히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오스트리아의 이름으로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친선 경기가 펼져진 것으로, 단 절대 독일을 이겨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걸려 있었다. 이는 독일이 승리를 거두게 함으로써 오스트리아 국민 사기를 꺾으려는 나치의 계획이었다.
마티아스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고자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면서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6만 관중과 나치 간부들까지 모인 가운데 오스트리아 팀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고 마침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결국 나치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공교롭게도 몇 달 후 마티아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이었다. 사람들은 히틀러가 일을 꾸몄다고 믿었고, 실제로 수사 문서가 분실되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이후 자살설까지 나돌며 현재까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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