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서경화가 본색을 드러내고 사직서를 제출했고, 천호진이 김병기에 폭행 당했단 사실을 알게 된 신혜선은 박시후를 비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한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서태수(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은 서태수의 담당의에게 시간이 두 달여 남짓밖에 안 남았다는 것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서지안은 집을 찾아가 헬싱키 티켓을 취소했다 말했고, 서태수가 왜 그랬냐고 흥분하자 “아빠 같으면 갈 수 있겠어? 내가 시한부면 아빠는 갈 수 있겠냐고”라며 울먹였다. 서태수는 “나는 부모고 너는 자식이야 떠나면서까지 네 발목 붙잡는 부모 만들래? 핀란드 말 배워야 할 거 아니야 그래야 수업을 듣지”라고 나무랐다.

서지안은 “아빠 왜 그렇게 생각이 짧아. 핀란드 갔어도 아빠가 아프다는거 알면 내가 바로 돌아왔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비행기 값만 날리는 거지”라고 설득했고, 서태수는 “네 능력으로 가는 거야. 이거 아주 중요한 거야. 이런 중요한 기회 절대 놓치면 안돼”라면서 “죽으면서까지 네 발목을 붙잡냐고 왜”라고 자책했다. 부녀는 서로를 끌어 안았고, 눈물을 흘렸다.

마트를 그만 둔 양미정(김혜옥 분)은 집으로 돌아와 서태수의 구토하는 소리에 눈물 흘리는 서지안에 “못 본 척 해. 할머니 저러실 때 네 아빠 미치려고 했어. 우리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 아빠는”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서태수가 나오자 함께 정선 집으로 내려가 좋은 공기 마시면서 자연식단으로 먹어보자고 말했다. 서태수는 부부끼리 어딜 가본 게 10년은 된 것 같다며 아내의 손을 잡았다. 그 사이 가족들은 서태수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전국을 수소문했다.

방송말미 민부장(서경화 분)은 부친이 돌아가셔서 더 이상 이 곳에서 일할 이유가 없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민부장은 노양호(김병기 분)와 노명희(나영희 분)가 자신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집안 비서로 붙박이 인생을 시킨 것에 분노해 과거 최은석(서은수 분) 유괴 현장을 목격하고도 알리지 않았다는 것. 이어 최재성(전노민 분)이 아내에게 진심이었던 것을 전했다. 민부장은 마지막으로 서지안에게 노양호의 만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녹취파일을 넘겼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