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케이
2PM 준케이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2PM의 멤버 준케이(본명 김민준·31)가 조용히 입소했다.

준케이는 8일 오후 모 부대에 입소했다. 입대 소식은 이날 오전 2PM의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준케이가 직접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알려졌다. 이에 대해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입대 장소와 시기 등은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준케이는 자필 편지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지 못하게 되어 글을 남기려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매일 후회와 자책 속에서 자신을 가두었다는 준케이는 "제 잘못에 제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음악 속 꿈에 대한 갈망과 20대 젊은 속 패기와 유혹들, 이 두 갈래의 길을 동시에 밟아 오려는 욕심에 비틀거리며 걸어왔던 시간이 떠올랐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또한 준케이는 이미 취소할 수 없는 공연으로 팬들 앞에 섰으나 무대에 설 면목이 도저히 없었다고 토로하며 "직접 만나 뵙괴 사과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분을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미안한 감정을 표했다.

이에 준케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을 모두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자 팬들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의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준케이는 지난 2월 10일 오전 7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에서 음주단속에 걸렸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이는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한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준케이의 음주운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인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준케이 역시 2PM 공식사이트에 "음주운전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면서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 자신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 팬 여러분께, 멤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준케이는 음주운전 적발 4일전 재검을 통해 현역 복무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팔부상을 당했던 그는 군복무를 위해 철심 제거 수술까지 받았으나, 이 같은 의지가 무색하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팬들이 아팠을 시간의 몇 배를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한 준케이. 성실한 군복무를 통해 아픈 만큼 성숙해져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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