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헤럴드POP=이혜랑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박경이 연애를 안 하는 것이 아닌 못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경은 약 1년 5개월 만에 네 번째 솔로 싱글 'INSTANT'로 돌아왔다. 지난 22일 발매한 신곡 'INSTANT(Feat. SUMIN)'은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의 곡으로 박경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인스턴트에 빗댄 곡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경은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온 것 같냐는 물음에 "그렇다. 사실 자만이 아니라 저는 제 음악을 사랑한다. 혼자서도 제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박경은 신곡 '인스턴트'에서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에 대해 노래한다. 특히 가사 중 "친구야 언제 번호 바꿨어 또 이렇게 보네 / 나야 뭐 그저 그럭 잘 지내지 영혼 zero의 인사치레", "고백을 해야 사귀는 건 줄 알았는데 답장 느리면 헤어진 거라며 요샌 / 참 쉽게 오고 쉽게 가네 차트 속 음악들처럼"이라는 표현에서 맺고 끝음이 쉬워진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씁쓸함을 전한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올해 데뷔 8년 차인 박경은 연애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안 하는 것이 아닌 못 하는 것"이라고 답변을 내놓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회가 없는 것 같다. 새로운 인연이 생길 만한 기회들이 저에겐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있다가 스케줄 가고, 이렇게 가는 곳이 한정적이다 보니 새로운 상대를 만날 일이 없다. 그래서 못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박경은 평소 쉴 때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그는 "요즘엔 집에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미드 보는 걸 좋아한다. 물론 주위 사람들과 술자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족끼리 식사하는 것도 좋아해 자주 갖는 편"이라고 답했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곡 작업을 할 때 연애에 대한 감정을 녹여내기 위해서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모두 9명이라서 그 중 연애하는 친구가 있으면 '이럴 땐 어떠하냐'는 식으로 솔직히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영감을 받는다."

끝으로 박경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음원사이트 내 '별점 높이기'를 꼽았다. "사랑 노래 말고 다른 음악도 할 수 있다는 저의 가능성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다른 바람이 있다면 음원사이트에서 별점이 높았으면 좋겠다. 별점이 그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평가하는 잣대라고 난 생각한다. 그래서 별점이 높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