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숀이 '사재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이와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22일 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이 밝혀지는 동안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다친 마음을 쉽게 아물게 할 순 없다는 것을 알기에 상처입고 아파하는 모든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숀은 “하루라도 빨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면서 마음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증명되는 그때까지는 아직 너무나 머나먼 길이다”라며 “힘든 시간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힘내 보겠다”고 밝혔다.
숀은 지난달 27일 미니앨범 'TAKE'를 발매했다. 그런데 지난 14일 해당 앨범의 수록곡 'Way Back Home'이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음원사이트 지니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 17일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이외에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비롯 상위권에 올라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타이틀곡이 아닌데 발매 열흘 만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점, 상대적으로 팬덤 스트리밍 비중이 높은 새벽 시간대에 블랙핑크, 마마무, 트와이스 등 많은 아이돌 그룹을 꺾고 1위에 오른 점, '음원차트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장덕철, 닐로 등과 순위 상승 추이가 비슷하다는 점이 대중들의 의심을 샀다.
음원차트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7일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었다"며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여기에 JYP까지 입을 열고 나서 해당 논란이 더욱 커졌다. 지난 18일 JYP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미 유관부서인 문체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친 뒤 문체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JYP는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 최근 음원 순위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숀 측 관계자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의뢰서를 통해 “디씨톰이 파악하지 못한 디씨톰 내외부의 누군가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실제로 음원 순위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음원 사이트 업체들이나 경쟁 가수들과 그 소속사뿐만 아니라 숀과 디씨톰 역시 피해자라고 할 것이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 처벌해달라”고 전했다.
대중은 계속해서 의심을 품고 있고 숀은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진실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
물론 숀의 말대로 의혹이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건강한 한국 음악시장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는 밝혀져야할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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