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YP, SM, YG
사진=JYP, SM, YG

[헤럴드POP=고승아 기자]서머송은 걸그룹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트와이스부터 레드벨벳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서머송이 차트를 싹쓸이하고 있는 것.

9일 오전 9시 기준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Summer Magic)'의 타이틀곡 '파워 업(Power Up)'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총 1위에 올랐다.

이어 멜론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2위, 지코의 '소울메이트(feat. 아이유)'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에이핑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레드벨벳이 '파워 업'을 통해 서머퀸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빨간 맛(Red Flavor)'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독보적 서머송을 선보인 레드벨벳이 컴백 전 부담감을 털어놨지만 지난 6일 오후 6시 발매와 동시에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지붕킥까지 기록하며 차트를 점령했다.

레드벨벳이 한여름인 8월을 저격하며 차트를 올킬한 가운데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걸그룹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안은 채 서머송을 선보였고,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트와이스의 첫 서머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비롯해 블랙핑크 '뚜두뚜두', 마마무 '너나 해', 에이핑크 '1도 없어' 등 걸그룹이 여름 차트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트레블(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라는 명칭이 생길 만큼 JYP, SM, YG 각 3대 기획사의 3세대 걸그룹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 레드벨벳의 히트를 비롯해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최근 '댄스 더 나잇 어웨이'까지 9연속 히트를 기록했고, 블랙핑크 또한 '휘파람'-'붐바야'부터 '뚜두뚜두'까지 연이어 히트쳤다.

서머송하면 떠오르는 상큼함과 청량함도 있었지만 특히 올해 걸그룹 표 서머송은 다양했다. 레드벨벳과 트와이스가 에너지 넘치는 여름 분위기에 충실했다면 블랙핑크는 강렬한 비트로 힙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마마무도 레게톤 장르로 정열적인 여름의 이미지를 더했다. 에이핑크도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를 사용하면서도 마이너 팝 댄스곡으로 청순함보다는 성숙미를 강조했다. 차트에 다양성을 높이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색을 지닌 곡들이 차트를 여름으로 물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활약이 돋보이는 다양한 걸그룹과 특히 현재 왕성히 활동 중인 3세대 아이돌 '트레블'의 활약이 눈에 띈다. 서머송 뿐만 아니라 이미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팬덤과 대중을 사로잡은 이 걸그룹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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