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서인영이 '욕설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했지만 거센 후폭풍을 몰며 논란만 부추기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욕설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거쳤던 서인영이 당시 상황을 해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해 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에 크라운제이와 가상부부로 출연하던 서인영은 유례없는 욕설 논란에 시달렸다. 그가 누군가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약 1년 반이 지났다. 서인영은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그 당시의 이야기를 자세히 전했다. 사과하기 위한 자리였다. 서인영은 "대인기피증처럼 밥을 먹으면 쓰러질 것 같아 집에 있었다. 사람들이 보기 힘들어 자신에 대해 많이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지난 1년 반 사이 겪었던 자신의 고통에 대해 밝혔다.

그녀는 이어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해명을 시작했다. '님과함께2' 메인작가에게 5분간 욕설을 했다고 알려져있는 것에 대해 "제가 욕설한 상대는 작가가 아니고 매니저였다. 제 성격이 일할 때 여성스럽지 않다"며 "빡빡한 일정 속 촬영을 진행하며 자신이 감당해야하는 많은 일들에 과부하가 걸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기도.

당시 서인영과 동행했던 매니저 역시 직접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서인영을 옹호했다. 그는 "당시 제가 촬영장에 못 가는 상황이었다. 공개된 장소에서 서인영이 저를 기다려야 했다"며 "실제는 저와 통화하며 나온 모습이다. 잘 챙기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다. 저 자신도 힘들고 죄송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인영/사진=서보형 기자
서인영/사진=서보형 기자

서인영은 당시 촬영을 펑크내고 간 것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녀는 당시 촬영분에 대해 "사막에서 갑자기 추가된 촬영이었다"며 "크라운제이 오빠와의 가상 결혼이었는데 가식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어 마지막 촬영을 할 수 없었다. 욕설보다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서인영은 1년 반 동안의 자숙을 거치고 2년여 만인 지난 2일 신곡 '눈을 감아요'로 컴백했다. 컴백 직전이었던 지난 4월에는 JTBC '슈가맨2'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그 당시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당시 서인영의 방송 출연에 대중들은 들고 일어섰다. 은근슬쩍 컴백 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것. 이에 서인영 측은 "아직 복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4개월 후 그녀는 가수로 돌아왔다. 이 과정이 녹록치 않았음은 당연한 것.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서였을까. 그녀는 당시 자신에게 욕설을 들었던 매니저의 인터뷰까지 공개하며 눈물을 머금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대중들의 화를 부추겼다. 사과에 어울리는 해명이라기에는 조금은 이상했기 때문.

서인영은 당시 자신이 욕설을 한 대상은 작가가 아닌 매니저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매니저에게는 욕설을 해도 된다는 것일까. 또한 그 이유를 들며 자신이 일할 때에는 여성스럽지 않다고 말하기도. 여성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욕설을 서슴없이 한다는 건가. 서인영은 "자신이 갑질을 하지 않았다"며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 진정한 사과와 해명이라고 느껴지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

서인영은 이미 컴백했고 아직 그녀를 응원하는 팬들은 있다. 그녀 스스로도 그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했다. 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대중들은 서인영을 호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의 발언이 아쉬운 해명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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