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백년손님'이 종영했다.

지난 9년간 큰 사랑을 받아온 SBS 장수 예능 '백년손님'이 지난 29일 종영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백년손님'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9.6%의 시청률을 기록해 '백년손님'에 앞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는 3.0%를 기록했다.

'백년손님'은 지난 2009년 6월19일 '스타 부부쇼 자기야'라는 이름으로 처음 방송됐다. 이후 '백년손님'으로 제목을 변경해 사위와 장인, 장모 이야기를 다루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만기와 남재현이 장기 고정출연하며 장모-사위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후포리 3인방'이라는 일반인 할머니 스타들이 탄생하기도.

김원희는 제목 및 포맷 변경해도 9년간 '백년손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MC. 마지막 방송에서 김원희는 "지금까지 백년손님이 오랜 시간 큰 사랑 받았던 건 시청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백년손님' 장인·장모·사위·아내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제작진 은 '시즌 종영'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끝이라는 말 대신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7일 SBS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빅픽처패밀리'가 오는 10월6일부터 '백년손님' 후속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라고 전했다.

'빅픽처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4명의 사랑꾼들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사진관을 열고, 일주일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모습을 담아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이 출연한다.

'빅픽처패밀리'는 지난 추석 연휴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2부작 편성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 정규 편성 되는 쾌거를 누리게 됐다.

지난 27일 김원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년손님' 출연진, 제작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SBS '백년손님'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녹화를 끝으로 자기야 4년, 백년손님5년 총9년(440회)동안 목요일, 토요일 밤을 책임지던 방송의 막을 내린다"고 '백년손님' 종영 소식을 알렸다.

이어 김원희는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시청률이 최고일때 박수받고 떠나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기쁘고 감사하다. 긴 시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리고 일등공신 우리 서방님들과 아내분들, 장인·장모님들, 성대현, 문세윤, 나르샤, 김 환, 김일중, 제작진, 스태프, 매회 게스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원희는 "나의 3~40대를 함께한 소중한 분들 사랑한다"고 밝혀'백년손님'에 대한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

갑작스러운 '백년손님'의 종영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한 분위기. "'백년손님'보다 재밌는 프로그램 몇 개 없는데 왜 종영하냐" "시청률잘 나오고 큰 사랑 받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아쉽다" "예능 프로그램 중에 유일하게 챙겨보는데 갑자기 종영한 이유가 뭐냐"는 등 급 종영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비난과 의구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빅픽처패밀리'가 전작 '백년손님'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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